세계는 왜 이슬람을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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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KU 인증된 계정 ·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2024/04/29
세계적으로 이슬람에 부정적 인식이 강합니다. 지난 해 프랑스에서는 학교에서 아바야 착용을 금지시켜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아바야 외에도 히잡, 니캅 등의 착용도 금지시켰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프랑스는 하마스 퇴치를 위해 반이슬람국가 연합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어요.

인도도 마찬가지. 유독 무슬림에 대한 혐오를 강하게 드러내는데요.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물론이고 실제로 폭력사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다치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아들이 무슬림 아내를 맞는다는 게 싫어 청부살인을 한 사례는 혐오가 얼마나 심한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해요. 프랑스와 인도 외에도 많은 국가에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이슬람 혐오가 해외의 일만은 아니에요. 우리나라에도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죠. 주민들은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건축 반대 운동에 나서며 돼지고기 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반대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인근 주민들은 특정 종교에 대한 혐오라기보다 이슬람이 낯설고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진행형인 이슬라모포비아
이쯤이면 ‘왜 이슬람은 지구촌에서 미움받는 존재가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게 단지 우리의 생각만은 아닙니다. 이슬람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라는 말이 있을 정도. 이슬람과 공포를 뜻하는 포보스가 합쳐진 말로, 이슬람 문화권, 무슬림 등에 공포를 느끼거나 그 공포심이 발전해 혐오감을 느끼는 것까지를 뜻합니다.

이슬라모포비아라는 용어는 심리학 이후인 1918년에 생겼어요. 개념 자체는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슬람의 전파가 전쟁을 통한 정복 행위와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속설이라고 해요. 서구에서는 ‘한 손엔 칼, 한 손엔 쿠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데요. 즉 이슬람 제국이 세력을 키울 때마다 유럽에서는 이슬람 공포가 만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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