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꾸준한 사람
(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매일 아침 핸드폰을 '다시 시작' : 2019년부터 6년째 갤럭시s10 5G
매일 아침 핸드폰을 '다시 시작' : 2019년부터 6년째 갤럭시s10 5G
매일 아침 8시~9시 사이에 핸드폰을 껐다 켠다. ('다시 시작') 마치 컴퓨터 재부팅하듯이.. 다행이 6년째 갤럭시s10 5G를 사용하고 있다.
날마다 '다시 시작'하는 이유
누가 하라고 말해준 적은 없는데...
그냥 아침마다 재부팅을 한다. 마치 컴퓨터처럼.
거의 24시간 365일을 함께 하는 친구라서, 아침이야 친구! 너도 일어나. 하는 의미와 같다.
확인된바는 없으나 그냥 추측을 해본다.
핸드폰에 깔려있는 앱 중에는 개발과정에서 혹은 특정 이유로 메모리 해제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거나, 잘못 개발되어 누수 같은게 발생하거나 등등의 이유로 처리되지 못한 오류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매일 한번씩 컴퓨터 재부팅해주듯이 껐다 켜서 다시 기계를 시작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건 내 생각이다. 확인된 바는 없다.
전에 어떤 분이 카톡 알림이 자꾸 안 오거나 늦는다고 하셔서, 핸드폰을 가끔 껐다 켜시나요? 하고 물었더니! 껐다 켜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어버이날 싫다"라는 키워드
대파꽃이 활짝 피었다! : 뜻밖의 행운이나 행복을 생각하다.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 : 이순재 - 예술이란 무엇인가
카카오프렌즈> '어른이날' 카테고리와 카톡 어버이날 이스터에그 : 어른이 된 나 □□□□□
카카오프렌즈> '어른이날' 카테고리와 카톡 어버이날 이스터에그 : 어른이 된 나 □□□□□
카카오톡을 둘러보다보니(습관처럼 기웃거림) '어른이날'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었다. 정말로! 어른이날이 있었다면... 어른이 된 나 □□□□□에 글자 채워보기.
있다! 어른이날
습관처럼 카톡을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거짓말처럼 어른이날 카테고리와 이벤트 페이지가 있었다. 이런 자본주의! 하지만 싫지 않았다. 문구가 가슴을 울렸다. 어른이 된 나도 소중해.
그렇지. 그렇지. 어른이 되었지만, 나도 정말 소중하니까. 누가 이 카피를 쓴걸까. 찡했다.
뒤에 5글자를 채워 나에게 응원을 한다면? 뭐라고 써줘야할까를 잠시 고민해봤다.
어른이 된 나 □□□□□
뭐라고 써야 되나? 위에 카피가 워낙 강렬하고 감동적이라 대처할만한 다른 문구 찾기가 어려운데.. 어른이 된 나도 소중해.
어른이 된 나 언제나멋져
어른이 된 나 잘하고있어
위에 예시도 멋지다. 5글자를 뭘로 채워야하나?
어른이 된 나 어른이되자
어른이 된 나 진짜가되자
어른이 된 ...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마이너부심'이라는 단어와 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이너부심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소소한 자부심
그러고보니 마이너부심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매일 또는 자주 글을 올리는 나의 온라인 글터다. 온라인 글터에 매일 글을 쓴다고, 엄청나게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종종 엄청나게 큰일이 벌어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일은 나와는 거리가 먼가보다.
어쨌든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다.
생각보다 자부심이 꽤 큰 일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일단 나는 매일 쓴다. 뭐라도 쓴다는 사실. 그리고 쓰다보면 잊혀지고, 또 새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왕이면 글쓰다가 누구에게나 큰소리칠 수 있는 일이 생기면 좋은데, 그런 행운은 '비 사이를 막가듯' 슬슬 피해갔다. 한참 좌절을 하다가 문득 깨닫는다. 그건 피해간게 아니라 실력이나 운이 부족한거야.
그래도 쓴다.
어쨌든 쓰고 본다. 쓰는 일이 참 좋다.
그리고 쓰면서 받는 ...
메탈 손목시계의 시계줄을 줄이는데 성공했어요!
죽지 않을, 희망을 다시 심다.
의도치 않은, 빠글이 파마 머리의 어색한 어울림!
쇼케이스가 된 기자회견 : 저는 다른 의미로 부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