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성발사 실패 이후 또 다른 도발위협을 내놓았다. 갑자기 미국에게 ‘도발적인 정탐 행위’ 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이런 북한의 도발이 실제 실행된다면, 그 표적은 한국 공군의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유사 사례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EC-121을 기억하라’고 미국을 협박하는 북한
일단 북한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지난 7월 10일 북한은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먼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전개를 위험한 사태라고 비난한 다음, ‘주변국가들에 대한 가장 로골적인 핵공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앞으로 그 어떤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것이다.’ 면서 또 다른 비난을 했는데 그것이 이른바 ‘정찰기 영공침범’ 주장이다.
북한에 따르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수단들을 집중동원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류례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