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발상이야말로
동물을 존중하고 우리 인간의 탐욕을
조금이나마 내려놓는 계기를 끌어낸 시도 아닐까요?
저들을 좁은 공간에 가두어놓고 구경하는 건
너무 잔인한 짓이었다는 것을 각성하고
왜 갇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우리 인간이 스스로 갇히는
아주 창의적이고 현명한 선택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영문도 모르고 작고 답답한 우리에 갇혀
자유를 빼앗긴 채로 평생을 살다 야성마저 잃고
무기력하게 죽어간 수많은 동물에게 미안했었는데
이렇게 우리 인간이 갇혀서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어도 보고
상상도 못 했던 방법으로 가까이 할 수도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하면 동물들이 우리 인간을 구경하고 탐구하도록 기회를 주는 거 맞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