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는 하쓰미라는 여자에게서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흔드는 면을 느낍니다. 그러나 결코 그녀가 강한 힘을 내서가 아니라 발산하는 힘은 작지만 상대의 마음에 공명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정의 흔들림의 정체가 무엇인지 십이삼년이 지난 후 깨닫게 되는데요 그것은 채워질 수 없었던 앞으로도 영원히 채워질 수 없는 소년 시절의 동경과도 같은 것이었고 하쓰미씨가 뒤흔들어 놓은 것은 내 속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정말 특별한 여자였고 누군가 구원했어야했지만 연인이었던 나가사와 선배도 와타나베도 그녀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하쓰미씨는 와타나베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인생의 어느 단계에 이르자 문득 생각난 것처럼 스스로 생명을 끊고 맙니다.
독일로 떠나면서 하쓰미씨에게 자신은 결혼할 생각이 없으니 자신을 기다리던 결혼하던 맘대로하라던 나가사와 선배는 하쓰미씨의 죽음을 전하러 와타나베에게 편지합니다.
"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