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참 무서운 게 타오를 조건이 맞으면 며칠씩 꺼지지도 않고 거침이 없네요. 아무리 좋은 진화 장비와 많은 인력으로도 쉽게 이길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맞먹는다고 하니, 거대한 나무 숲을 잃어버린 셈이네요.
그 숲이 했을 여러가지 좋은 역할들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렸습니다.
재산 피해와 함께 다 타버린 산을 다시 복구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네요.
봄에 꽃이 피고 새싹이 돋을 시기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사진을 보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길가에서 아스팔트 위에 담배 꽁초 버리듯이 바짝 마른 산이나 들판에 휙 -버렸다가는 이런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인 것 같아요. 과실로 자신 또는 타인의 산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저도 몰랐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국민들이 함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생계에 위협이 되었고, 재산피례를 입혔으며, 국가에도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했습니다. 인명피해의 여부를 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