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아치와 조폭론을 읽어보니 갑자기 기억나는 일이 있습니다.
2017년 MBC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2017년 12월 7일 당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이상현 앵커와 배현진 앵커는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클로징 멘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마지막 진행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취임한 최승호 사장이 바로 다음날부터 <뉴스데스크>의 방송을 중지시키고 재정비를 위한 임시 체제로 돌렸기 때문입니다.약 3주 간의 정비 기간을 마치고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새롭게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첫 번째로 보도한 소식은 <새롭게 출발하는 뉴스데스크.. "MBC 뉴스를 반성합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박성호 앵커는 세월호 사건과 국정농단 사태 등에서 MBC가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며 약 3분간 "반성"을 하였고, 이어 "앞으로 달라지겠다"라는 다짐을 다음 소식으로, 다음 날에도 국정농단 국면에서의 MBC 보도의 사례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