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3개월 11번째 수장교체…이런 국힘 뒤엔 '독박' 정치 | 중앙일보

국민의힘 출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지도부 체계가 잡혔지만, 이 전 대표가 당 주류인 친윤계와 갈등을 빚다 취임 13개월만인 지난해 7월 직무 정지를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및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고, 그해 9월 정진석 비대위가 꾸려지고 나서야 혼란은 일단 잦아들었다. 여권 관계자는 "일견 책임 정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한 사람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이라며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분산하는 진보 진영과 달리 보수 진영은 정당으로서의 이념적 무장이 덜 돼 있다"고 했다.

중앙일보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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