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순간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폭격이 쏟아졌고 몸을 숨기는 민간인들과 건물 잔해가 뒤엉키며 현장은 순식간에 혼비백산이 됐다. 우크라이나에서 블로거로 활동 중인 니키타 데멘코브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러시아군 눈을 피해 숨어있던 하르키우 한 건물에서 목숨까지 잃을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었다. 머리 위로 미사일이 떨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카메라를 켜 영상을 촬영하던 중이었다.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부금 사용처를 설명하려던 것이다. 말문을 여는 순간 어딘가에서 큰 굉음이 들려왔다. 무언가 니키타가 있는 쪽으로 빠르게 날아드는 소리였고, 그는 불안한 표정으로 고갤 들어 하늘을 살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었다. 정말 모든것은 해도 되는데… 전쟁은 정말 일어나면 안됩니다.. 너무너무 무섭고…. 인명 재산 피해……….. 이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