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할 사람도 없어요”…호텔업계, 일손 부족에 운다

코로나19 이후 숙박 수요가 증가했지만 호텔·콘도업계는 일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의 한 5성급 호텔은 일반 사무직 직원까지 손님맞이에 동원해가며 가까스로 운영하고 있다. 식음 파트 인력이 정원보다 20~30% 가량 부족한 탓이다. 1주일에 2일 ‘오프(휴무)’를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교대근무 체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해 1일 오프만 겨우 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고 한다. 이 호텔 총지배인은 “호텔업 전반적으로 인력이 부족한데,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까지 겹치면서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식음뿐만 아니라 객실·조리·접객 등 서비스 분야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정작 호황을 맞은...

중앙일보
규니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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