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금오동의 한 중학생이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운동하러 나갔다가 칼부림 용의자로 오해받고 신고받아 출동안 경찰에 잡혔다가 풀려났다고 하네요. 세상이 어찌하다가 이렇게 흉흉하게 돌아갈까요? 그냥 운동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경찰이 거기 서라고 하면서 잡으려고 하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무의식중에 잡히지 않으려고 반대방향으로 뛰다가 넘어져서 상처나고 잡히는 과정에 상처나고... 게다가 인터넷에는 사실 확인을 하지도 않고 의정부 금오동 칼부림 용의자라는 글들과 사진이 올라왔다는데... 이제 겨우 중3인데 몸에 난 상처도 상처이지만 마음속에 받은 상처는 또 얼마나 아플까요? 어찌하다가 이제는 길거리에서 칼 맞아 죽을까봐 걱정을 해야 되고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운동하러 나가면 자칫하면 칼부림 용의자로 오해받아 경찰에 잡힐까봐 걱정해야 되고... 어느 곳에도 안전지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참 사람 사는 세상 어찌하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기사를 읽으면서도 가슴이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