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글에서 온라인 글쓰기로 넘어온 과정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에 만난 온라인 글터,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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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다, 온라인 글쓰기의 시작
2000년초반에 한참 닷컴 바람이 불면서, 여기저기 포털사이트들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 지금은 사라진 '인티즌'이라는 허브 포털 사이트에서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름이 '마이 미디어My Media'였어요. 그야말로 '1인 미디어'를 열게 된거였어요.
블로그가 뭘까? 궁금했는데, 인터넷에 생각이나 주장 등등을 알리고 싶은 것들을 일기처럼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인터넷에 집 짓자. 그런 광고가 있듯이, 홈페이지 열풍도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운영하려면 복잡하고 돈도 드는 홈페이지 않고,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글터가 생기는 셈이니까 그거 괜찮겠다 싶었어요.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컴퓨터 앞에 반드시 앉아야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