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면 가격이 올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 등으로 인하여 밀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부담이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밀 가격이 이제는 그 당시와 대비해서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에서 라면 가격 인하에 대한 말을 꺼내게 된 것이죠. 업계에서는 검토를 하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밀 가격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평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밀을 직접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분업체에서 밀가루를 납품받는다고 하니 기대를 접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인하가 반가울 수밖에 없죠. 가뜩이나 식재료를 구입하거나 외식을 하는 비용이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이니까요.   정부 입장에서도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라면 가격이 내려온다면 서민 경제 안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정부에서 라면 가격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