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엔진은 뜯어볼수록 미스터리

북한이 화성 14호에서 화성 15호로 나아간 것은 사거리 때문이다. 화성 14호의 1단 추진체는 옛 소련의 RD-250 엔진을 반으로 쪼개 만들었다. RD-250 엔진은 2개의 연소기를 가진 대용량 액체추진체(LPE ·추력 80~90t)이다. 이 엔진을 반으로 나눴으니 추력 역시 그 절반인 40~45t으로 줄었다. 여기에 보조 엔진 추력을 더하면 미국 서부 해안지대에는 도달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7월4일과 7월28일 두 차례 발사된 화성 14호 사거리가 기대에 못 미쳤다. 화성 14호에 북한이 개발한 600㎏의 표준...

시사IN, 시사인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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