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연기금 운용사로 약 850조 원을 굴리고 있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지난달 삼성전자에 ‘탄소배출 감축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데 이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주제안과 소송까지 경고하고 나섬.
So, it matters
APG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삼성전자에 3조원 정도 투자한 곳. 지분율로 따지면 0.5% 정도. APG의 경고를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경영’이 화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하는 것.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압박이 기업에 거세게 가해지고 있음.
우리가 아는 것
APG에서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 총괄을 맡고 있는 박유경 이사는 2일 SBS Biz와 화상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구체적인 탄소감축 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주주제안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