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차별은 존재하는가 –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    15일 오전, 최근 수년간 이슬람 사원 건립문제로 갈등을 겪던 지방 광역시 모처에서 사원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가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해당 사원 공사장 앞에서 ‘통돼지 바비큐 잔치’를 벌였다. 돼지고기는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이다.   해당 장소는 2014년부터 인근 대학의 이슬람 유학생들이 기도처로 사용하던 가정주택을 사원으로 확장하기 위해 2년 전 지자체의 허가 아래 착공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인해 지자체는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렸고,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 공사 중지 명령이 적절한 법적 근거를 갖추지 않았고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이슬람 사원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했고 공사장 진입로를 물리적으로 봉쇄하여 현재까지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통돼지 바비큐’ 사건 외에도 이미 이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