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을 쓰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미국 메인대 기후연구소에서 7월 6일 지구 평균 기온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원문 기사에 쓴 7월 5일 결과(17.18℃)보다 더 높은 17.23℃를 기록했습니다.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3일 이후 4일 연속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7월 초는 지구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기가 아닙니다. 8월이 가장 높고, 이전 기록도 8월(2016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북반구가 본격적인 여름 더위를 시작하기도 전인 7월 초에 이미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소식을 전하며 7월 기온이 이전 간빙기 이후, 그러니까 12만 년 전 이후 가장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44년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인류 문명 내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경험하는 중이고, 심지어 까마득한 선사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도 이 정도 온난화를 만나긴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정녕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