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영
alookso 에디터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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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휩쓴 물리·화학상, 유독 물리가 화제였던 이유 [2024 노벨 과학상]
AI가 휩쓴 물리·화학상, 유독 물리가 화제였던 이유 [2024 노벨 과학상]
역대 과학상 수상자 653명 분석 결과
물리학상은 타 분야 학자 수상 드물어
화학상은 융합, 생리의학상은 세분화 특징
올해 노벨상은 화제가 많다. 한국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10일 저녁(한국 시간) 발표된 문학상 수상 결과다. 한국에 역대 두 번째 노벨상이자 최초의 노벨상이 소설가 한강에게 주어졌다.
하지만 이전 사흘간 발표된 과학상도 그에 못지않게 많은 화제를 뿌렸다. 첫날 발표된 생리의학상은 기초과학 분야로 큰 이견이 없었지만,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인공지능(AI) 분야로 돌아가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특히 물리학상의 경우, 평소 물리학자로 분류되지 않던 AI와 머신러닝, 인공신경망의 대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포함되면서 여러 화제를 낳았다. 일부 학자들은 신경망의 움직임을 해석하고 인공신경망의 거동을 재현하기 위해 물리학 방법론을 사용했으므로 물리학상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작동 원리를 밝히고 수식으로 그것을 표현, 해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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