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은 스스로를 '낙수의'·'낙수과'·'낙수의료'라며 자조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개선보다도 의대 정원 확대의 낙수효과로 필수의료를 메꾸겠다는 정부 의지에 사명감과 자부심이 모두 꺾였다는 성토가 잇따른다.
'하이 리스크-로우 리턴'인 걸 알면서도 사명감으로 일해온 필수의료를, 성적이 안 되거나 능력이 부족한 탓에 미용 등 인기과에 가지 못하는 '떨거지'·'낙수'들이 가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것.
동 커뮤니티에서 로컬 '낙수과(바이탈)'에서 일한다는 A봉직의는 "환자에게서 '학교 다닐 때 얼마나 공부를 못했길래 여기서(지방에서) 일하느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그 때는 그냥 일부 진상 환자라고 생각했는데, 낙수효과로 필수의료를 충당하겠다는 발표로 정부가 '낙수의료'를 공식화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의사들도 과마다 다 일의 강도도 다르고 돈버는 정도도 다 다른데요
의료단체들은 지금의 부족은 수가를 올려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시민단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