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 저도 알람을 맞춰가며 4시에 일어났습니다. 알람 때문에 자는 아기가 깨면 어쩌나 했는데, 제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졌지만, 위아래옆집 알람이 울려서 큰 소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졌잘싸라기엔 그냥 진 경기였습니다. 이번 대회의 브라질 팀은 공격보다 수비를 강점으로 꼽는 팀입니다. 소문대로 수비는 탄탄했고, 네이마르가 돌아온 공격진은 날카로웠습니다. 무엇보다 브라질 대표팀은 우리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웁니다. 26으로 구성된 선수단 전원이 최소 한번 이상 경기장을 밟은 것입니다. 여유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역시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월드컵은 출전국가마다 다양한 목표를 갖고 시작됩니다. 물론 누구나 우승을 꿈꾸지만, 실제 목표가 우승인 팀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은 2002년 이전까지 오랜 기간 월드컵 첫 승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16강을 목표로 했죠.  16강 단골로 꼽히는 멕시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