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을 쓰고보니 새로 오신 얼룩커분들께 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얼룩커로서 신규 얼룩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결국 파이를 더 쪼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데 대체 연달아 왜 이러냐고요.
저는 얼룩소를 키우고 싶습니다. 얼룩소를 키우는데는 에디터분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얼룩커분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얼룩소에 참여하는 얼룩커의 수가 늘어나야 결과적으로 더 큰 파이를 나누게 됩니다. 당장의 파이는 작아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파이 자체를 키우는 일인 것이죠. 신규 얼룩커님들이 많이 유입된 이 시점이 얼룩소에게는 기회이자 위기일테니까요.
글 하나로는 얼룩소에 대해 다 이야기하지 못할 것 같아 여러 편으로 나눠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이게 그 첫번째 글입니다. 감히 연재를 해봅니다. (나의 제주 정착기가 오버랩되는군요. 그때도 이렇게 충동적으로 시작을 해서 네 편을 썼는데요. 이 글은 저를 어디까지 데려갈까요.)
나는 왜 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