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기사에서 장애아동의 치료비와 관련한 기사가 있었어요. 효과가 있어도 월 200만원의 치료비와 물리적 거리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장애인 보호자의 인터뷰 기사였어요.
기사를 읽다 생각했어요.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곤란을 소개한 기사나 박재용 님의 글처럼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환경에 관한 부분은 많이 들어서 이제 인지는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의 처우를 따로 분석한 기사는 아직까지 못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재군이 취학 전 수도권에 살 때는 ‘응용행동분석(ABA)’이란 행동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큰 효과를 봤다고 한다. 마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았다. 그러나 막대한 치료비에, 강원도에서는 수업을 들을 곳도 없어서 현재는 중단한 상태다.
예현씨는 “ABA로 정말 아들이 효과를 많이 봤지만, 한 달에 200만 원 조금 안 되게 깨지곤 했죠. 문제는 그것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못 받아요”라고 설명했다.
오늘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