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어쩐지 각종 회원가입된 웹사이트의 개인정보유출 사과문, 온갖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 등에 면역이 된 건지 자신의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주민등록번호까지 이미 해킹된 '공공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최근 MZ세대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본디(Bondee)' 앱이 유행하다가 '개인정보 과다 수집' 우려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본디' 자체를 처음 접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아래 기사를 링크합니다. 메타버스 버전 싸이월드? 해당 서비스는 자신의 아바타 캐릭터를 꾸미고 나만의 '스페이스'(방)를 꾸밀 수 있으며 클럽하우스처럼 친구끼리의 '초대장'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데다가 친구는 최대 50명까지만 추가할 수 있어 '찐친(진짜 친구)' 인증이 된다고 한다. 친구는 과거 싸이월드 시절 일촌평처럼 내 방에 '쪽지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친구끼리는 가상 공간에서 모여 공부나 일을 하(는 내 모습을 자랑)고, 폐쇄성을 통한 친목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