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단체가 티베트 독립을 응원하는 이유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작은 마을 맥그로드 간즈에는 한 일본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은 일본계 NGO가 운영하는 곳으로 식당의 수익은 전부 구추섬(Gu-Chu-Sum)이라는 티베트 정치범 운동단체에 기부한다.배낭여행자의 인적 구성이 주로 20대이다 보니 이 식당의 한쪽에는 일본의 라멘집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숫자의 일본 코믹스와 문고판 서적이 가득하다. 소설까지는 몰라도 만화나 설명문 위주의 책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한때 나는 문지방이 닳도록 이 집을 들락거렸다.15년쯤 된 일이다. 그날도 이 식당의 서가를 둘러보며 무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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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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