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접하면서 참 세월이 이리도 많이 흘렀나 이래저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 땐 그랬지....라는 표현이 전혀 거리감 들지 않는 세대가 되다보니 더 더욱 그러한가봅니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0명이라는 일부 학교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산업화 시대와 자녀 교육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도 들었지요.
그 당시의 국민학교 3학년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막 공부 맛도 알고, 학교 생활도 재미있고 했던 시기에 갑자기 학교 수업이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었어요.
영문은 당연히 모르고 학교에서 그런다고 하니까 무식한 우리네 부모님도 이렇다 설명 없이 그냥 학교가 오후반이랜다 하고만 말하셨어요.
그 때는 학교가 하라는대로 다들 군말 없이 다 순종했었으니까.
일단 신났지.
학교을 오후에 오라니 얼마나 좋아.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이 혜택을 얼마나 즐기려고 했었을까 상상이 가지요
오후반 수업의 매우 좋았던 점은 오전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
부모님은 생계 유지하시느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