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한 글을 보면
꽤 많은 곳에서 킬링 곡선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한글로 쓰면 killing 이라는 단어와 비슷하기때문에
뭐... 인류 멸망과 관련되어서 이렇게 이름을 붙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킬링 곡선(Keeling Curve)은 1958년부터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양을 나타낸 그래프로 찰스 데이비드
킬링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고 합니다
암살을 뜻하는 killing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찰스 데이비드 킬링은 1958년부터 남극과 마우나로아에서
이산화탄소의 매일 측정해왔는데요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동이 계절적인 변동을 넘어서,
매년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CO2의 농도를 얻기 위해서는
물과의 화학 평형을 이용해서 pH를 측정
하거나 일정한 부피의 건조 공기의 CO2를 승화
시켜서 추출하여 수은압력계로 압력을 재는
방법이 다였는데... 이 방법은 거의 한나절의
시간이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