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아무 곳에도 여행을 가보지 못해 네이버 검색창에 여행이라고 치고는 하나둘 글들을 보고 있는데 눈에 뛴 기사입니다. 자전거 수학여행이라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기사를 접하고 진제초등학교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코로나 전까지만 하더라도 요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해외로 간다며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자전거로 수학여행이라니 선생님들의 고생이 눈에 훤하지만 그래도 이리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실행해낼 수 있는 선생님들이 계신 학교라 학생들도 왠지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우리집 중3 조카는 코로나로 중학시절 내내 현장학습은 물론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다가 방학 때 학교에서 개최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에 참여해 3박 4일 주구장창 걷고 오기도 하고 또 전학년이 제주도로 현장체험학습을 가서 전교생이 다함께 한라산 등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참 너희 학교 선생님들 대단하다 했었는데 진제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