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삶은 정말 공평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블라인드 채용이나 공무원 시험, 수능 시험처럼 공평하다고 일컬어지는 시험을 통해 인재를 뽑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시험 자체는 공정할 수 있겠으나, 시험을 치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의 삶은 공평하지 않죠. SKY대학교 학생의 절반이 서울 출신에 재력이 있는 집안의 자제들이라고 합니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환경과 부모가 정해지기 때문에 그것부터가 불공평합니다. 빈부 격차는 물론이고 정보의 격차도 발생합니다.  정부는 그래도 그나마 이 간격을 줄이고자 공정한 시험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어떤 분들은 '똑같은 시험인데 너는 떨어지고 쟤는 왜 붙냐?'라고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알바를 하면서 밤낮으로 공부했지만 공부시간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떨어졌지만 누군가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해서 붙었을 겁니다. 같은 시험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능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