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냥무냥 ·
2023/07/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편한 곳에서 잘 쉬고 계실테니 마음 푸시고 잘 지내세요 힘내시구요

쥬디샘 ·
2023/07/04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어찌 감히 위로라는 단어를 쓰기에도 건방져 보일정도로 그저 같은 마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난주 엄마를 뵙고 오면서도 '그만 이야기 하면 안될까'를 머리속으로 되뇌이던 딸입니다
연속극은 또 어째요~ 묻지도 않았는데 스토리를 줄줄 이야기 하시지요 '나 이거 재미없어 그만해'를 속으로 외치면서 참아내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도 똑같은 행동을 딸에게 하고 있더라구요 집에 돌아온 딸에게 갑자기 TV속 상황을 묻지도 않았는데 줄줄 설명하는 내모습에 그냥 놀라기도 합니다.
오늘도 우린 그렇게 닮아갑니다  다 그렇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몸과 마음 잘 추스리세요
어머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살구꽃 ·
2023/07/03

제가 얼룩소를 작년 시월쯤에 시작했을 것 같아요.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으니 반년도 안 되었는데,,, 진영님이 강원도에 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불쑥 엄마생각에 눈물이 났죠. 엄마고향이 강원도 양구거든요. 강원도는 그래서 제겐 모두 특별해요. 
글을 쓴 진영님 마음이 헤아려집니다. 제 언니를 보니 맏딸의 마음도 느껴지구요.  저도 엄마가 한 말을 자꾸 반복할 때 핀잔하고,,, 근데 그걸 본 아들아이가 '할머니 정신없는데 엄마 너무 하는 거 아니야? ' 그 말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아찔했어요. 후회가 많죠.  
그래서 엄마얘기를 뉘우치면서 쓰는 것 같아요.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진영님, 제 글이 너무 무겁게 해 드리지 않았나싶네요. 

수지님 댓글처럼 모든 딸들의 이야기겠지요. 이젠 우리 아이들이 부모를 보내고 나중에 슬픔이 덜하게 우리가 더 맘껏 행복해야겠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7/03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합니다. 이년 전 아버지 보내고, 죄인된 마음 조금이나 이해하게 됐습니다.

칭징저 ·
2023/07/03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들둘엄마 ·
2023/07/03

읽는 내낸 마음이 아팠어요... 어머님께서 살이생전에도 많이 아프셨네요... 돌아가시기전에 그리 아프고 돌아가시는분도 계시고 아닌분도 계시지만... 아프시면서 따님속도 많이 속상하게 하고 돌아가셨나보네요 ... 그런데도 참 그립죠?? 부모가 그런건지 가족이 그런건지..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밉고 싫었던 아버지인데도 돌아가시느날 저는 엄청 울었어요.. ㅠㅠ 평생을 함께 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보고싶을댄 그냥 머리속에 있는 추억을 꺼내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