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
2022/05/17

아아 저는 무좀양말에서 걸러낸
맛있는 바쓰끼야 행님의 커피는
감사하지만 사양하고

루샤님의 코냑 넣은 커피로
하겠습니다.

'갈 지' 자로
지나갑니다 꺽~

시나 한편
읊으러 가겠습니다

지나갑니다

적적(笛跡) ·
2022/05/17

우리 커피를 마시죠
음 좋은 원두를 선물 받았어요 잘 볶아서 분쇄기로 커피를 곱게 갈며 서로의 안부를 물어요
머리 색이 자연스럽거나 컬이 오늘따라 맘에 들게 나왔다던가
어제 본 드라마 얘기 라던가 집 나갔다 돌아온 친구라던가
잘 갈아 놓은 커피 가루를 거름망에 적당히 넣고 굵은 소금을 한 꼬집 뿌려요
뜨거운 물을 조금만 식혀요 그리고 천천히 물을 부어줘요
거품이 이는 속도와 물이 붓는 속도까지 맞춰가며
커피가 다 내려앉을 때까지 기다리며 또 얘기해요
루시아가 잡아온 개미 허리가 끊어져 분리된 몸뚱어리 얘기하든지
아니며 문어의 꿈을 들으며 숙회를 먹던 안나라는지

멋진 페가수스라는 말의 얘기 라든지

한잔 더 드실 거면 말해요

포트에 올려놓은 커피가 몇 잔 더 남았어요

혹시 내 감투 본 사람?

얼룩커
·
2022/05/17

와 버미는 바노 류샤님.
오타로 복수를.흐흐

bookmaniac ·
2022/05/17

내 이랄줄알았따! 요놈! 잡았따!

얼룩커
·
2022/05/17

이봐 이봐

다들 취하셨군요~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문어와 함께~ 꿈은 무신 꿈
껄껄껄

호루라기 불며
지나갑니다 야경꾼~~~~

얼룩커
·
2022/05/17

나는 너희들에게 취해버렸어.
막내가 반말 >-< 뿌잉뿌잉

bookmaniac ·
2022/05/17

끄적님 캐릭터 알았어요! 야경꾼! 순라꾼!!!! :D

bookmaniac ·
2022/05/17

안니.... 우린 커피만 마셨는데에~~~~
누가 커피에 술을 탔나바여.
그런 장난꾸러기는 루샤아님 바스끼야밖에 없는데에
걔들은 아직 안 왔는데에... @@

얼룩커
·
2022/05/17

안나님, 끄적님
한 잔 나눠마시고 지나가셔야쥬.♡

얼룩커
·
2022/05/17

커피 향나서 왔더니

술에 취해 가는 기분..

지나갑니다~ ㅇ.ㅇ

얼룩커
·
2022/05/17

너무나 너무나 동감합니다.

얼룩커
·
2022/05/17

그처 그저 시간을 나눠 마시기위한 도구, 수단일 뿐.

와. 다들 시인이셔.

하하하하하하하

bookmaniac ·
2022/05/17

커피로 1차,2차,3차까지도 가능합니다. 사실 앞에 놓인 게 술이던 물이던 커피던 무슨 상관일까요. 갸들은 그냥 도구일 뿐. :)

얼룩커
·
2022/05/17

안녕하세요. 매냑님^^

제가 생긴거랑 다르게? 술을 못해서 커피 한 잔의 시간이네요.^^
그렇지만 술자리에서 밤 새 놀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을 타고 태어난 사람이니 염려마세요. 하핫.

글로 만나니 짧은 기간 소통임에도 오래된 지인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감을 나눌날을 고대해요.

미혜씨를 잘못쓰셨죠.
하하하하하하하

감사감사해요.
이 포인트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세심한 인공호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