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
2024/08/17

오랜만입니다. 재경님.
마음이 많이 불편하신것 같네요.
독박육아에 독박집안일 다 했던,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살아 온 세대는 그저 격세지감만 느껴지는군요.

그치만 그런 일로 이혼을 한다면 정상으로 사는 부부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아내분도 집에서 육아만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 봅니다.
이제 나경이도 18개월이나 됐으니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내분도 다시 직장에 나가면 어떨까요? 집안일과 육아는 공평하게 반반씩 나눠서 하구요.
물론 좀 이른 감이 있지만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재경님이 어떤 분인지 얼마나 열심히 살고 가족을 사랑하는지 잘 알기에 매일 업어주고 하늘같이 받들어도 모자라다 싶은 남편인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처가랑은 인연 끊어도 아무 지장 없잖아요.
저런 대사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이혼이 능사가 아니니 방법을 모색해 보시고 이 고비 잘 넘기시길 빌겠습니다.

JACK    alooker ·
2024/08/16

@이재경 님 주변 모두가 각자 마음의 상처를 입은거 같습니다. 각자의 상처들이 너무 심해서 다른 사람의 상처를 혹시 볼 수 없는게 아닐까 싶네요. 모든 것은 상처 입은 @이재경 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줄 현명함이 부족한 제 탓입니다. 모쪼록 얽힌 실타래를 잘 푸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