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는 둘째치고 요즘 주변의 대형마트를 가면 자율 계산대가 점점 늘어가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러다 결국 장 본 사람이 자기 계산을 알아서 해야하는 판국이 될 성 싶어......약간 걱정스럽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 자신도 마트 가서 계산할 때 아들을 동반했을 때는 자율 계산대에서, 아니면 직원 계산대 라인으로 은연 중에 가게 된다. 왜.......겁나니까.  해보면 된다고 하지만, 마트 계산이야 바로바로 곁에서 직원이 점검해주니까 큰 문제 없지만, 온전히 키오스크로만, 또는 폰의 앱을 이용해야지만 생활이 가능해진다면 결국 이를 수월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특히 노인연령층은 사실 바깥 출입 자체가 꺼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고는 있지만 세밀히 들여다보면 이렇듯 도외시하는 부분도 있음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싶다. 나이 든 이들을 점점 구석으로 몰아가는 사회는 전망이 결코 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