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
2022/03/12

오늘 멋준오빠님 글빨에 유머가 유독 빛나지요. 주제 얘길하느라 못하긴 했는데, 간만에 여러번 현웃 터졌습니다.

혹쉬... 댓글보고 어머. 여긴 못 끼겠다. 가자. 하지 마시고 언제든 누구든 글 달아주셔도 됩니다. 놀라지 마셔요. 우린(누가 동아리 이름 좀... 얼룩소의따뜻함을사랑하는모임. 얼따사 뭐 이런 거로 땅땅 하기 전에요 :D) 잡아먹지 않습니다. 신규 회원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역시 감성글은 박현안! 현안파악도 박현안! 제주는 박현안! (?) ㅋㅋㅋ 저 여기서 너무 빵 터졌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어려워요 ㅜㅜ 상당히 고요하고요. 멋준오빠님의 브런치 생활도 응원합니다!

@박현안

답글에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을 죄송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답글이 잘 되어야 저도 잘 되죠. (이거 무슨 피라미드도 아니고...)

혹시나 댓글에서 글을 쓸만한 영감을 찾으셨다면, 저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

길냥이 얘기는 제가 좋아요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안 눌렀더라고요. 알고 보니 제가 브런치에서 보고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에 alookso에서 본 글은 안 누른 듯합니다. 답글까지 달아볼까 싶었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고양이 쪽 내용을 몰라서... 심폐소생술은 좋아요만 보내드려요. ㅠ.ㅠ

고양이 쪽은 제가 관심이 없다보니 잘 몰랐는데, 암고양이를 통해 바라본 여성의 삶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감성글은 박현안! 현안파악도 박현안! 제주는 박현안! (?)

그건 그렇고, 저도 빨리 브런치에 업로드를 시작해야하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첫 글을 쓰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브런치 첫 글은 소개로 시작해야할 것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부담이 되기도 하고. (사실 가장 큰 이유는 귀찮기도 하고.)

불편함이 귀찮음을 뛰어넘어야 변화하는 게 인간인데, 아직까지는 alookso가 편안해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기가 상당히 귀찮아졌네요.

댓글에서 노는 맛이 또 있거든요. 멋준오빠님께는 죄송. 하하
오늘 여기 댓글에서도 글감이 여럿 보이네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제 글 하나 떠내려가는데 소생시켜주실 분 없나요? ㅋㅋ 길냥이 글인데 말이죠. 너무 새벽에 올렸나 ㅋㅋ

bookmaniac ·
2022/03/12

아뉘... 생각해 보니까요... 여러분... 본집 가서 다실 댓글을 여기에 쓰고 계신건 아닌지요? @@

bookmaniac ·
2022/03/12

저도 놀랐... 현안님 말처럼 우리 왜 이리 진심인거죠. 나른한 주말 아침 8-9시에 이게 뭐하는... ㅎㅎ
전에 세투님인가(맞죠?ㅜㅜ) 동아리 이야길 했었잖아요. 우리 동아리는 그 중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비인기 동아리같네요. ㅎㅎㅎㅎ 왜 있잖아요. 최소인원수 충족에 동아리의 명운이 걸려있고 교내 제일 구석진 곳에 있는지도 잘 모르게 있다 그마저도 빼앗길지 모르는! 아... 동아리 활동을 한번도 안한 내향적 인간이라 딱 적당한 이름이 안 떠오르네요. 어울리는 걸로 추천 받아봅니다!

@빅맥세트

제 글은 깁니다. 원래부터 글을 길게 쓰려고 한 건 아닌데, 가독성을 놓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글이 길어지는 것같아요. 제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전 그런 사람도 아닌 것같고. 그냥 글은 길지만 가독성이 높은 사람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고 있답니다. ㅋㅋ

요즘 계속 글자 수를 늘리고 싶은 묘한 고집이 드는군요. (고집하면 역시 이태원 클라스의 장가! 장씨 고집!) 최근 하루에 10,000자도 써봤는데, 쓰면 쓸수록 점점 글자수가 늘어나서 저 스스로 감당이 안 될 정도네요. 이것 참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나.

이러한 이유로 제 글을 보고 끝없는 스크롤의 압박에 못 이겨 탈퇴해버리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좋아요를 받지 못하고 묻혀버린 제 글과 함께 Rest in peace.

다른 분들을 위해 글자수를 좀 줄여봐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제가 쓴 글을 출판할 것도 아닌데 굳이 글자 수까지 신경 써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이런 생각이 오고가던 중 이근 대위 글이 상당히 많은 좋아요와 답글을 받게 되면서, 글자수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냥 글자수만 줄였을 뿐인데, 이렇게나 많은 좋아요를 받는다고?

[거절하기엔 너무 많은 좋아요였다.]

이거 관련으로 별도로 게시글을 쓸 계획이라고 예고해 놓고, 여기에 다 쓰는 느낌이군요. ㅋㅋ 일단 여기에 대충 개요를 다 써 놓고, 나중에 정제하고 추가해서 고쳐보죠, 뭐.

아무튼 최근 alookso 안에서 벌어지는 의아한 일을 나름의 방식대로 해석해서 계속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제 예상은 그저 뇌피셜에 불과하니, 맞지 않겠지만 말이에요.

전 좋아요 백개는 좀 무섭던데… 3,40개가 딱 좋은 거 같아요;; 답글도 너무 많으면 힘들 때가 있고요. 우린 참 얼룩소를 좋아하면서 분석도 많이 해요 ㅋㅋ
얼룩소가 구독 시스템을 없애지 않고 있는데 결국 구독 위주로 돌아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짧은 글과 단발성 글, 몸과 마음 토픽을 주로 선호하는 그룹과 기존에 가입돼 커뮤니티를 이룬 몇몇 분의 그룹 등으로 나뉘어지게 되지 않을까요 결국.
커질수록 하나로 뭉쳐 가기는 어렵다는 걸 절감합니다. 씁쓸하지만, 저도 이제 다 보는 건 포기했고 구독도 요즘 너무 많아져서 좀 버겁고 그래요. 어찌 될라는지 지켜볼 일이네요.

빅맥쎄트 ·
2022/03/12

흠.. 매니악님. 지박령 이셨군요. 문득 든 생각인데, 한줄소개를 없애고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별명으로 바꾸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2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1.멋준오빠님 글의 경우

신규 유입된 무수히 많은 얼룩커들이 '이거뭐지' 하면서 뭣도 모르고 클릭했다가, 낭패를 보기 쉬운 글들이죠. 글의 퀄리티와 내용을 떠나 "우씨, 끝이 없어!!" 이러면서 좌절을 느끼며 얼룩소를 탈퇴하지는 않을까 살짝 우려도 됩니다.

특유의 높은 가독성과 좋은 내용들이 있지만, 저 분량을 차분하게 죽 읽어 내려 가기에는 우리는 너무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2분에 돈 번다는 홍보영상을 보시고 많이 유입되었을테니 말이죠.

하지만 각잡고 해당 글들을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스크롤 압박에 힘들어하면서도 계속해서 정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꺼임.

2.댓글>답글의 경우

원글에 조참.. 조하나님이 사망한 저의 글에 답글로 적은 글이 언급되었던데, 제 생각에는 이런 현상은 '이미 묻혔지만 묻혔다고 생각하기 싫은 몸부림'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인 1개조 글쓰기의 목적중에 글이 조금 더 오래 생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듯이,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여져요. 댓글의 경우에는 글 살리기보다는 재미와 소통을 추구하는 경우가 더 많긴하지만.

아. 나도 좋아요 100개 한 번 받아보고 싶다!

덧붙이신 내용 중에, 이해하기 쉽고 짧은 글에 오히려 좋아요수와 댓글이 많다는 말 공감해요. 요즘 좋아요수 100개 이상이라 들어가보면 내용이 짧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긴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ㅜㅜ

bookmaniac ·
2022/03/12

현안님. ㅎㅎ 뭐... 우리는 3년째 코로나와 오미크론도 온몸으로 두들겨 맞으며 견뎌내고 있는 싸람들 아닙니꽈~ :D

3개월… 아 지켜봐야겠네요 계속. 계속 늘어나는 유입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또 좋은 글들을 찾아낼지도 문제네요.

bookmaniac ·
2022/03/12

현안님. 이건 일시적으로 끝나진 않을 듯 싶습니다. 1기이거나 오래된 얼룩커가 아닌 이상, 글을써서 조금이라도 보상을 받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고... 그 사람들이 또 소문을 내면 유입은 또 늘어나겠지요. 거기다 곧 앱 출시니까 홍보도 할 거고... 우리가 버텨내야 하는 시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망하지 않으려면 유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하는 건 맞으니까요...

다음주 월요일이 또 보상일 맞나요? 그때 실망하고 나가시는 분들도 좀 계실듯요.

역시 bookmaniac 님의 답글을 보니, 최근 일어났던 의아한 일이 좀 해소되는군요. 관련해서 또 글을 써 볼만한 주제가 생각난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좋아요]숫자가 많고, [답글] 숫자가 작아지는 법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최근에 하나 생겨서요. ㅎ 생각이 정리되는대로 관련 이야기를 한번 써봅지요. ^^

구독해주신 분들께는 무한 감사를 드리긴 합니다만... 사실 저는 구독받는 거 너무 부담스럽거든요. ㅋㅋㅋ 구독 받는 것과 수익이 연관되어도 그런 말을 할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그 문제는 좀더 고민해보긴 하겠지만. 구독자 숫자가 올라갈수록 좋아요를 많이 받을 기대는 커져 가는데, 구독자 대비 좋아요는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아무쪼록 그동안 버텨왔던 깜냥으로 계속 버텨봅지요. ^^

더 보기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