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예전에 보았던 웹툰이 떠올랐어요. 중학생 아들이 갑자기 카톡을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라고 카톡이 와서 부모님이 깜짝 놀랐는데, 친구들과 다같이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카톡을 보내기로 했었다고 하네요. 대신, 약속한 것은 "사랑했어요."라는 식으로 과거형으로 보내지 말 것. 부모님들 놀라신다고 세세하게 그런 규칙까지 정해서는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참 많은 부모님들이 놀라서 전화가 오고, 무슨일이냐. 아프냐. 누가 괴롭히냐.......를 묻다가. 혹은 어떤 부모님들은 용돈 떨어졌니?라고 물어보셨다는...ㅎㅎㅎ '사랑한다'라는 말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좋은데, 어째서 점점 줄어들기만 하는 것일까요~ 저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한 지 오래된 것 같아요. 생신때나 어버이날때만 해 드린 것 같은....여동생에게는 자주 하는데, 남동생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음.....서로 분위기가 어색......ㅎㅎㅎㅎㅎ 아, 아이들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아, 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