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평]

돈이라는 소재로 여행과 연결지었다는 점에서 홈은 님의 글과 유사한 점이 많네요. 의도하신 바는 아니겠지만, 나름 두 분의 평행이론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번 글이 참 신기하게 다가오네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깨끗하다지만, 그만큼 물가가 비싼 싱가포르. 프로 여행러답게 급하게 관광지 중심으로 돌아다니는 일반적인 여행과 달리, 한 장소에 오래 머무는 형태의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자녀와 조카와 본인 모두에게 이번 여행은 만족스러우셨는지.

여행지에서조차 만나게 되는 빈부격차와 자본주의의 탈을 쓴 신분제도... 결국 어디를 가더라도 삶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은 걸지도요. 이번 여행이 어린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이었길 바랍니다.

늘 사회의 명암을 찌르는 글, 다시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살구꽃 제가 넘 일찍 올렸죠;; 3/3일까지니 넘 부담 갖지 마셔요! 오랜만에 나간 여행이라 생각이 많았네요. 감사해요!

@연하일휘 에고 비루한 글을 몇 번 읽으셨다니 부끄럽고 감사해요. 여행할 때마다 행여나 겉만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하곤 해요. 결국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여행인 것 같지만요. 읽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똑순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제가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아요. 제가 이제야 볼 수 있게 된 것들을 말이죠. 좋은 말씀 넘 감사합니다! 어제 제 댓글은 괘념치 마세요!!

@스테파노 싱가포르로 이주도 생각하신 적이 있군요. 저도 처음엔 화려함에 취해있었는데, 지내다보니 너무나 서울 같더라고요. 다들 참 바쁘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속상했네요. 늘 많이 배웁니다. 댓글 감사해요.

똑순이 ·
2023/02/23

아이들과 조카와 보고 피부로 느끼게 해 주는 여행 이셨네요.
돈은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살 수는 있지만 없으면 참 불편 한것이 돈 있듯 싶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여러 곳을 아이들과 여행 다니시며 아이들의 견해를 넓혀 주시길 응원 합니다.
잔잔 하면서 묵직한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어제 제 글로 현안님의 아픈부분을 건드린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마음이 많이 아프지 않았는지 걱정도 되고요.
미리 준비해 놓은 글을 올리려고 보니 글 자 수가 너무 많아서 줄이고 줄여서 올렸습니다.
누워서 침 뱉는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한 제 글로 인해 현아님께서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즐겁게 보내시길 멀리서나마 간절히 기원 합니다.

연하일휘 ·
2023/02/22

짧은 여행이라 할 지라도, 아이들이 직접 피부로 느낀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조금씩 시야가 넓어지고 하나씩 세상을 배워가며 깨달아나가겠지요? 잔잔하게 여러번 읽으며, 현안님의 생각을 엿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