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
2022/05/25

오늘 미술관왔어요.너무 행복해요.
숨을 크게 쉬었어요.신났어요.좋은작가의 좋은생각들을 만나고...와..너무 행복하다^^
오늘은 또 새론날이에요.
새론곡을 써야겠어요.ㅎㅎ
난 콩나물대가리를 몰라요.
그러나 난 곡을 쓸수있죠.
헤헷,
내가 여기 왜 주저리주저리얘기하게요?
ㅋㅋㅋ 나 다시 여섯살 계집아이로 돌아갔다구^^
알리는거에요.
이따봐요.

적적(笛跡) ·
2022/05/24

안나 너~~어 웃기만 하는 거 수상해~~

얼룩커
·
2022/05/24

싱~~~~~~~~~~~~~~~~~~~~~~~~~~~~긋

적적(笛跡) ·
2022/05/24

가슴이 철렁했네

얼룩커
·
2022/05/24

싱~~~~~~~~~~~~~~~~~~~~~~긋

적적(笛跡) ·
2022/05/25

괜찮아 안나님~~?

적적(笛跡) ·
2022/05/25

어여쁜 내 동생에게 처음으로 만든 토끼풀 화관

몸에선 풀 냄새 손은 온통 푸른물이 들었어
엄마한테 혼나겠다 키긱

내가 대신 혼날게

그냥 넌 웃기만 해....아라찌?

얼룩커
·
2022/05/25

고마워요.
그대가 투영할수있는 사람인거,
많은 소중한 자들을 느낄수있고, 담을수있고,진심으로 사랑할수 있는것두요.
방이 많은 당신,참 멋져요.

그리고 오빠 고마워,
토끼풀화관.
난 아무도 만들줄 몰라서인가,
한번도 토끼풀반지도 팔찌도 화관도 안써봤거든.
오늘 달력에 동그라미,^^

적적(笛跡) ·
2022/05/25

솜사탕같은 안나에게

나는 나는 13살 이예요...
날아갈 것 같지만 음...음.....가까운 산에 가서 토끼풀을 엄청 뜯어다가
햇살에 쪼그리고 앉아서 돌아올 너를 위해
토끼풀 가지에 살짝 구멍을 내고 서로 연결해서
화관을 만들어야겠다 손톱 끝에 푸른 물이 들도록
아주 크고 튼튼하고 예쁜 화관으로 5살 안나의 머리가 쏘옥 들어 갈 수 있는
미술관에서 돌아온 네가 환히 웃으며 그림 얘기를 하다가 내가 만든 화관을 보고 폴짝 폴짝 뛰며 더 환히 웃도록 그리고 그화관을 쓴 너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그림 얘기며 화관 얘기 또 노래를 부를 거야
나는 너의 뒤를 따라다니며 너의 노래에 맞춰 허밍 으로
노래를 따라 불러 줄께
토끼풀 화관이 다 시들어가도록....
걸으며 뛰며 골목 골목마다 노래를 심어두자

네가 행복하니 내가 행복하다

고맙다 안나야~~

적적(笛跡) ·
2022/05/25

엄마도 그냥 머릴 쓰다듬으며

괜찮아 윤경아 엄마는 ....다 괜찮아 잘 살아줘서 고맙구나
했을거야

그냥 당신은 살아 있으면....

내가 원하는 건 아프지 않고 살아있는 것.

가끔 울고 한껏 웃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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