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인증된 계정 ·
2023/10/30

@ocean0220 이 세상 어떠한 죽음도 죽어서 마땅했다는 말이 없어야 하는데 왜 이태원참사에 그런 말들이 많은지 아직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 꿈이 많고 그저 문화를 즐기러 간 청년들이 당한 참사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든게 힘드네요 .. 그래도 이곳이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마음의 위로를 얻었습니다.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아현 인증된 계정 ·
2023/10/30

@노영식 네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 왜 그러지 못했을까 하며 원망스러운 마음에 같은 질문들만 꼬리를 물고 머리속을 헤매요.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하여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받아야 할텐데요.. 글 읽어주시고 함께 마음 아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아현 인증된 계정 ·
2023/10/30

@창곡동너부리 인생에 빛남과 기쁨으로 가득 차길 기도해주신다는 말이 정말 감사하네요 .. 언니가 떠남과 동시에 사소한 기쁨으로도 벅차게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늘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도할게요

이아현 인증된 계정 ·
2023/10/30

@진유현  안녕하세요 유현님. 긴 위로의 말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저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시는것이 가족을 잃은 아픔을 알기 때문이라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작년 이 맘때에도 슬픔을 참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해왔어요. 슬퍼함으로써 언니를 기억하고 추모 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유현님 일상이 늘 행복하진 않더라도 무탈하고 평범한 삶이 이어지길 기도하고 바랄게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o
·
2023/10/30

지난해 뉴스로 소식을 처음 접하고 일단 믿기지 않았어요. 세월호 뉴스를 보던 그때 그 느낌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생존자도 아니고 유가족도 아니지만 같은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어른으로서 너무 무력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놀다가 그런 건데...라는 말 저도 너무 화가 나는데요. 그렇다고 그런 말을 하는 이들이 일하다가 사망한 노동자들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도 않으니까요. 무엇보다 갈수록 사람이 죽는다는 것에 무감각해져가는 것 같아서 무서워요. 놀다가 그런 건데...가 아니라 놀러 간 건데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이 어떻게 무섭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디에서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라는 것이 드러난 참사인데 어떻게 다들 나의 일은 아닌 것처럼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마음이 참담합니다. 
그래도 이 참사를 안타까워하며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작은 힘이나마 계속 보탤게요. 

송진영 ·
2023/10/29

'무섭지만 언니를 위해 용기 내서' 라는 말이 너무나 멋지네요.
용기 내신거 잃지 마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023/10/29

한여름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깊은 물에 못 들어가게 안전선을 쳐놓고 망루를 곳곳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요원들이 바닷가를 주시하고 순찰선이 계속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나라를 믿고 있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하여 정부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할 구청에서는 일일 방문객 집계 데이터를 조사하고 제공하지요.

이태원 동네에 살며 사고 당일 이태원에 나간 어느 선생님1이 슬리퍼 차림으로 길거리 인파 사진을 찍다가 슬리퍼 차림으로는 안되겠다고 인파가 밀려온다며 밤 8시쯤 집으로 돌아간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때 당국에 공무원의 생리를 아는 저도 당시 노원구에 있었던 시민이지만 112 등 관계 기관에 비상을 걸기에 힘을 보태어 인명 피해를 줄이도록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밀물처럼 들어오곤 합니다. 경찰 배치가 상황에 따라 늘어나겠다는 상식이 깨지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청장, 구청장이 주말을 틈타 현장과 멀리 있거나 먼 곳을 다녀오고 있었습니다. 경찰청, 소방청, 구청, 지하철역(무정차 통과 실시 가능)이 정부 윗분의 지휘에 따라 움직였더라면, 발언권이 센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구 의회의원들이 당국에 야단을 치며 나섰더라면 하는 앞날이 구만리 청춘들에게 피해가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4부라고 하는 언론기관에서 촉각을 세워 정부 당국에 사전 예방하자는 논설을 강력히 전개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못미 단어가 잊혀지지 않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나도록 한 현 정부의 무능이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건강히 계시길 빕니다.

전지윤 ·
2023/10/29

이아현님. 소중한 글 가슴 아프게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한 순간도 그날 밤과 이태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기억하고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한 달에 한번씩은 꼭 분향소에 가서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1주기에도 참가하고 언제나 이지현님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창곡동너부리 ·
2023/10/28

어떤 위로의 글이나 말이 도움이 될지 조심스럽습니다. 제 주위에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이 있더라도 평소와 다름없이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헤아리기 힘든 슬픔을 지레 짐작함이 슬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힘든 사건을 잘 이겨내어서, 가끔 꺼내 볼 수 있도록 슬픔은 책갈피 한켠에 마련해 놓은 공간으로 치워두고 아현씨의 인생을 빛남과 기쁨으로 채워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JACK    alooker ·
2023/10/28

아빠의 울음에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잘 하시겠지만 아빠를 위로하기 위한 최고의 일은 @이아현 님 건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들어도 건강 잘 챙기세요. 몸도. 마음도.

더 보기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