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 ·
2023/12/08

@alookso콘텐츠 안녕하세요 저도 jay메일로 보냈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
2023/11/27

@노경균 안녕하세요. 담당 에디터 메일로 다시 한 번 발송 부탁 드립니다.
jay@alook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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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alookso콘텐츠 이메일로 연락처 보냈는데 메일이 튕깁니다...

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
2023/11/22

얼룩소입니다. @현송 @노경균 댓글 이벤트에 선정되셨습니다. 
editor@alookso.com 로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선물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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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최승필 답변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작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승필 인증된 계정 ·
2023/11/20

@JoR 
'독서가 무엇이냐'는 '인생이 무엇이냐'는 정의처럼 사람마다 달리 내릴 수 있을 겁니다. 독서를 '글을 읽는다', '지식 혹은 정보를 접한다'의 관점에서 본다면 온라인에 있는 자료들, 보고서를 보는 것도 얼마든지 독서라고 할  수 있지요. 다만 독서의 재미와 효용에 관점에서 보자면 짧은 글, 정보성 글의 한계가 다소 명확하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네요. 독서의 효용에서  '정보를 아는 것'은 효용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진짜 효용은 책 속에 담긴 사고 과정을 따라가는 데 있습니다. 경제학 책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학 정보가 아니라(이건 그냥 기본이지요)  그 지식의 작동 원리나 이치, 그 지식을 다루는 경제학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 습득을 넘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니까요. 독서는 결국 책 속에 담긴 생각을 읽는 일입니다. 독서의 재미도, 효용도 다 이 '생각을 읽는다'는 독서의 본질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그런데 글 속에 담긴 생각이 너무 짧거나, 드라이한 정보가 주를 이룬다면? 유의미한 사고 과정이 되기에는 일정 정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최승필 인증된 계정 ·
2023/11/20

@콩사탕나무 
1.학습만화 탐독
학습만화를 못 읽게 하는 것보다 학습만화가 글책 독서를 막는 기제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컬러링북 색칠, 다큐멘터리 시청이 독서가 아닌 것처럼 학습만화를 보는 것도 독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주세요. 한마디로 학습만화를 읽고 '책 읽었다'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셔야 합니다. 독서와 학습만화 사이의 경계를 분명히 해주시는 거지요. 독서 시간, 독서 숙제를 할 때는 학습만화를 금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글책 독서의 영역을 지켜주시면 됩니다.

2.과학잡지는 학습만화를 보는 것과 다릅니다. 오히려 지식도서 독서에 가깝지요. 어린이 지식도서는 지식을 이해시켜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정보를 접하게 해주는 책에 가깝거든요. 그런 점에서 과학잡지도 똑 같지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최승필 인증된 계정 ·
2023/11/20

@Sospcoco 
1.공부와 독서 

초등 시기에 학원을 보내고 공부를 많이 시키면 중고등학생 시기에 공부를 잘 할까? 
 그런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훨씬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초등 시기에 학원을 덜 보내고 책을 많이 읽히면 중고등학생 시기에 공부를 잘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제아무리 학습능력을 높이 끌어올린다 해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없습니다. 뛰어난 문해력을 가진 아이들 중에(국어는 무조건 1등급, 내신 보다 수능 성적이 훨씬 높은 수능형 학생)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공부를 안하고,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쪽으로 가든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는 거지요. 다만 두 가지는 실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초등 성적 자체(흔히 말하는 튼튼한 기초)가 중고등 시기 성적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는 점입니다. 문해력이 낮은 학생은 튼튼한 기초를 갖고 있어도 공부를 못하고, 문해력이 높은 아이는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부실한 기초를 빠른 시간 안에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둘째, 문해력의 성적 지배력은 상급 학교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초등학생 때는 문해력과 성적이 거의 상관이 없고(학습량, 사교육의 퀄리티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중학생 때는 문해력의 영향이 매우 커지고, 고등학생 때는 문해력의 지배력이 절대적이 됩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문해력이 낮은 데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되지요.(앞서 말씀드렸듯 문해력이 높은 데 공부를 안 하는 학생은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는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독후활동 
효과적인 독후활동은 자발적인 독후활동뿐입니다.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 대한 감상을 꼭 남겨두고 싶다, 그 책의 어떤 부분이 너무 좋아 필사해두고 싶다, 이 책의 지식을 내 방식대로 저일해두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할 때 독후활동은 아주 강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시켜서 하는 독후활동은 독서에 치명타를 입히기 십상입니다. 숙제로 쓰는 독후감, 독서록 때문에 독서가 싫어진 아이는 있어도 이것 때문에 독서 효과를 봤다는 아이는 없습니다. 독서 효과의 99%는 독서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문해력 관점에서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독서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속독처럼 나쁜 습관이 들지 않는지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독후활동은 아이가 스스로 책 이야기를 할 때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것, 간단하게 독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독서퀴즈 정도입니다. 이보다 강도가 높은 독후활동은 반드시 역작용을 일으킵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네이버 카페에서 방학마다 하는 독서퀴즈, 슬로리딩 같은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https://cafe.naver.com/gongdock

최승필 인증된 계정 ·
2023/11/20

@현송 
독서는 향유하는 문화생활이에요. '두 가지는 꼭 지키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독서를 할 수 있어요. 

첫째, 무슨 일이 있어도 2주에 한 번은 도서관에 가겠다. 
한동안 읽지 않다가 다시 독서를 시작하는 분은 '책을 읽겠다'가 아니라 '책을 구경해보겠다’, ‘한번 골라보겠다’는 자세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2주에 한 번 도서관에 가서 최소 30분 동안 머물면서 서가의 책들을 구경해보세요. 그리고 책을 골라보는 겁니다. 기준은 ‘좋은 책’,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라 ‘흥미가 가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만만한 책’, ‘이 정도면 나도 읽을 수 있지’ 싶은 책을 찾는 겁니다. 그런 책을 도서관 대출증 한도를 꽉 채워서 빌립니다. 

둘째, 매일 잠자기 전 딱 30페이지만 읽겠다. 
그렇게 빌려온 책 중 한 권을 골라 딱 30페이지만 읽어보세요. 30페이지를 읽었는데 재미없으면 그냥 주무시면 됩니다. 다음 날, 그 다음 날도 이렇게 해보세요.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정말 ‘쉽고 만만한 책’을 고르셨다면 사흘 안에 반드시 ‘30페이지만 읽어야지’하는 생각을 잊게 만드는 책을 만나게 되실 거예요. 
그렇게 30페이지를 넘어가는 책은 내처 읽으시면 됩니다. 그 책이 ‘내가 고른 나에게 맞는 책’ 이니까요. 이런 식으로 완독하는 책이 한 권 이 나오면 독서를 시작하신 겁니다. 

이 루틴을 반복하는 것이 독서생활입니다. 이렇게 3,4개월만 읽으면 독서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독서능력이 향상되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의 폭도 넓어집니다. 어려운 책을 억지로 읽어서 독서가가 된 사람은 없어요. 이런 식으로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다보니 독서 취향과 능력이 향상되고, 그 결과 예전에는 어려워서 못 읽었던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상태로 점점 성장하는 것이지요. 
 제가 세바시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는 독서 습관 만들기>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대요.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https://youtu.be/7aR7yStng0A?si=6roFk5PZ84so79Uv

현송 ·
2023/11/1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대학생입니다..ㅎ 어릴 때는 부모님이 책을 엄청 사가지고 읽혀서 읽기는 읽었지만, 전 그중에서도 만화책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글보다는 그림이 이해하기도 쉽고, 직관적이니까 슉슉 읽혔던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된 지금도 독서를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유튜브 등으로 요약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일이 더 즐겁기도 하고, 스스로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잠자고, 학교 가고, 친구들과 놀고 집에 들어오면 쉰다고 핸드폰 하다가 잘 시간이 돼서 씻고 침대에 다시 눕고... 이러다 보니, 독서가 들어갈 틈이 없는 거죠. 

그래서 일 년에 책 한 권을 완벽하게 읽는 것도 버겁더라고요... 요즘 잘파세대(?) 독서량이 이전 세대보다 많이 줄은 것 같기는 하네요... 아니면 저랑 제 주변 친구들이 독서를 다 안 하는 건지...ㅎㅎ 

독서를 습관화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사석에서 이야기할 때 아는 것도 많아 보이고. 
사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는 건 책밖에 답이 없는 걸까요?

그리고, 책 한 권을 시간 정해두고 한 번에 다 읽어야 하는 건지, 나눠서 읽어야 하는 건지.. 어떤 방법을 추천하시나요? 또, 어떤 책을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될까요? 베스트셀러 그런 건 계속 보면서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걸까요? 
(참고로 저는 소설, 에세이, 판타지 종류 말고, 정치/사회/철학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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