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우 ·
2024/10/28

@최성욱 ㅎㅎㅎㅎ 뭐... 일반적으로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죠. 제 표현이 조금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웅이 있다는 표현은 잘못되었으나, 어쨌든 김진명 소설가의 사고관에는 분명한 영웅주의적 사고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웅을 숭배하거나 영웅적 행동을 좋아하여 영웅인 체하는 태도"라는 사전적 의미의 영웅주의 말입니다. 김진명 소설가가 묘사하는 주요 인물들은 혼자서 유별나게 영웅적 행동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빈치코드의 주인공 또한 그러한 면모가 있죠. 모든 기성의 학자들은 다 잘못되었고, 나 홀로 영웅처럼 모든 진실을 꾀고 진실에 부합하게 행동하리라 하는 기저의 사고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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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서형우 저는 다빈치 코드 같은 유형의 작품 스릴러물 계통으로 보았는데 영웅이라 흠 그 정도가 영웅?

서형우 ·
2024/10/28

@최성욱 김진명 소설가의 가장 큰 단점은 영웅주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웅이 있고, 그가 개인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기저의 논리 말입니다. 그리고 그 논리를 완성시키기 위해 근거들을 가져오죠.

상상을 먼저하고 거기에 대한 근거들을 추후에 가져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도 그렇게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진명 소설가의 문제는 반례를 무시한다는 데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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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서형우 김일성이 죽기 얼마 전에도 수영도 하고 이렇게 건강했었다 라는 자료를 근거의 하나로 삼더군요. 김재규 암살 관련 행동도 가설이 꽤 재미있고 가설의 근거가 일리가 있어 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김진명 작가님의 장점이고 억지라고 비판 받는 미묘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서형우 ·
2024/10/28

@최성욱 호호호.... 김진명 소설가의 상상력은 항상 엉뚱하더군요... 김일성이 죽기 한참 전부터 오랜 병상 생활로 이미 실권이 김정일에게 넘어갔던 걸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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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김진명 작가 소설에서 김일성이 말년에 미국과 잘 지내려고 하는 수를 두려고 하다가 반대파에 암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던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