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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그럼 님들 주변에 퀴퍼 열면 되겠네요? 성에대한 개방성을 성소수자한테도 열어주세요 설마 빠지라는 보수적인 마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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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우리나라가 얼마나 후진적인 생각을 했냐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게 지금의 성에 대한 전체주의적 탄압이다.

 국가가 나서서 성인의 성욕과 성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지유를 통제하고 억압하고 있는 게 대한민국의 21세기 모습이다.

 이제는 이런 통제 일변도의 정책과 사회의식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서 합당하고 정당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도 허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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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돈 내고 야한 노출 즐기고 AV배우 불러다 노는 유사 성매매 행사를 어떻게 어떻게 좋게 표현하겠답시고 겨우 쥐어짜낸 게 ''비키니 패션쇼'라니 웃기지도 않네요. 이미 관련해서 국회 청원 5만명 돌파했는데 그건 모르쇠 하고 변두리 웹사이트 계정에 10만명 이상 관심 가져줘야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니. 그냥 나한테 반대하는 의견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관심 끌고 싶다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노골적일 정도로 드러나고 있지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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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궁금한데요 왜 하필 얼룩소에서 투표를 진행 하시는 거죠? 얼룩소 이용자가 몇명이나 된다고? 님 팔로워가 몇명이나 된다고... 반대 한다는 공식 청원이 이미 있지 않나요? 진짜 말도 안되고 저급한 꼼수라 뭐라 말할 기력조차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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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독일에서는 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정치교육으로 본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독일의 교육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테오도르 아도르노는 “민주주의 최대의 적은 약한 자아”라고 했습니다.

성에 대해 억압적인 사회일수록 슈퍼에고가 리비도를 윤리적으로 공격하고, 이른바 ‘악마화(dämonisieren)’합니다. 성적 본능을 사회적으로 억압하고, 윤리적으로 나쁜 것으로 치부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가 바로 그런 사회이지요. 이러한 성적 본능을 나쁜 것이라고 공격한다고 리비도가 사라지나요? 아닙니다. 슈퍼에고가 리비도를 공격하면 할수록 리비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에고가 점점 더 강한 죄의식을 내면화하게 됩니다. 여기서 ‘죄의식’이라는 개념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이 정치적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깊은 죄의식을 내면화한 인간일수록 약한 자아를 갖게 되고, 약한 자아를 가진 인간일수록 권력에 굴종적인 인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죄의식이라는 성적·심리적 문제가 권위주의라는 정치적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지요. 이를 요약하면 인간의 성을 억압하면 할수록, 그 개인은 권력에 굴종적인 인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권위주의적 성격’ 이론이라고 합니다.

김누리 교수의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섹스 페스티벌 수준의 자유도 없다면 나는 이 나라에서 왜 사나 싶습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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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기존에 진행되던 일본 AV 배우들의 팬미팅 개최에 대한 행정적·법적 개입이 없었던 걸 고려하면 KXF 페스티벌을 반대하는 것은 정말 그 근거가 빈약하죠. AV의 문제점을 밝히는 것은 필요합니다. 다만 아이돌 산업에 문제가 많다고 아이돌 콘서트를 금지시키진 않죠. '성인식을 왜곡시킬 수 있어서 KXF에 반대'하기 보다는 이미 성인식이 왜곡되어 있으니 KXF에 반대하는 게 더 커 보입니다. 과거 반복적으로 제기되었던 가사 수위 검열도 그렇고 말이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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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성인 페스티벌 개최 응원합니다. 정부가 행사의 내용을 평가하여 비도덕적이면 행정처분을 동원해 막는다? 정말 퇴행적이고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후견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걸 소셜 인터뷰로 진행할 내용은 아닌 것 같고, 결과와 상관없이 6월 행사 계획대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실제 갈 생각은 없지만 기부를 한다거나 티켓을 구매하여 재정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김재경 인증된 계정 ·
2024/04/24

@유영진 혹시 조금 긴 글로 따로 풀어주실 수 있나요?  남기신 덧글이 제 의견과 꽤 비슷하면서도, 얼룩소가 이걸 소셜인터뷰로 걸만한 내용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거든요. 어찌됐건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서 잘 갈무리가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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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저는 공권력을 동원해서 막는 것은 명백히 문제라고 봅니다. 다수 대중의 도덕적 불쾌감이라든지, 우리나라의 성 평등 관련 지표를 근거로 삼는 것, 그리고 성폭력 관련 통계를 근거로 삼는 것은 무리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상품화를 근거로 삼는다면 그 논리는 이해가 되지만 여전히 반박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다만 유튜브 티저 영상이나 전단지 등의 홍보물, 행사가 끝난 뒤의 후기글 등에 한해서라면 반대측의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의 제 생각은 완전히 확정된 의견은 아닙니다만, 아직 저를 납득시킬 만한 반대 논리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악담 ·
2024/04/23

실외 공공 장소가 아닌 실내 공간에서 개최한다는 소리죠 ? 실내라면 상업적 공간일 텐데 왜 반대를 하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