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공군으로 복무했는데 거의 정상 전역 직전에 나와서 현부심 출신인데 기이하게도 육군 병사보다 더 오래 복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역병의 고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현역병 입장에서 보면 제가 지낸 부대나 사람들은 거의 행운에 가까울 정도로 좋았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그때의 스트레스가 아직도 너무 크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부디 더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이고. 정말 많은 마음 고생이 있으셨겠습니다. ㅠ 저는 현부심 부리는 사람들, 정말 싫어하는데요. 현역 관련으로는 딱 하나만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발 국회의원들 군 관련 법안 발의할 때, 현역 병사 출신 보좌관이나 국회의원에게 검토 좀 부탁하고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역 사병으로 다녀온 사람들도 늘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농담삼아 말하는 재입대 꿈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뿐, 모든 성인 남성들에게 비슷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군대란 말입니까?

아무쪼록 군대 안에서 상처를 많이 입으셨던 것 같은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ㅠ 제 답댓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길 바랍니다.

고통스러운 시간 보내셨겠다 싶어요. 속상하네요.

전 이 일이 현역판정률이 높고 낮고의 문제가 아니라 징병제 자체가 이 논란의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현역판정률을 낮춘다고 해결될 일같아 보이지 않아서요. 좀전에 수정한 글 첨부합니다.
https://alook.so/posts/E7t97Yy

우리 나라의 젊은 청춘들의 시간을 헛되게 만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런 갈등들이 생기지 않도록 나라에서 잘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군대는 징병이 아니라 모병으로 가야 할 때라고 봅니다. 언제적 징병입니까?
군대를 가네, 안가네, 누구는 가고, 누구는 빠지고, 남자들은 가는데 여자들은 왜
안가냐? 아들 둘 가진 집은 뭔 죄냐?... 이제는 이런 갈등을 정리해야 합니다.
나라형편상 완전 모병제가 힘들다면 그 때가지 8대2나 7대3의 비율로 모병쪽
으로 가면 된다고 봅니다.
인구도 줄고 병역과 관련된 얽히고 설킨 문제로 적지 않은 사회적 비용을 치러햐 하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책임있는 정치집단들이 나서서 정리해야 합니다. 제발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지 말고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샤이니 태민씨가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규현씨도 생각나고요. 제가 그 분들을 좋아해서도 있지만... 오히려 연예인이기때문에 무리해서 군대에 간 케이스로 보이는데요. 규현씨의 경우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다녀오셨지만 옛날에 교통사고로 정말 위험한 지경에 이르셨었죠... 저는 기준을 잘 모르지만 몸에 철심을 6개 박은 분은 면제를 받으셨는데 규현씨는 8개를 박았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으셨다고 해요. 아 정확한 자료 찾아보느라 옛날 기사 찾아보는데 눈물이 다 나네요 😂
샤이니 태민씨도 팬들이 걱정할 정도로 위태로워보였는데 입대 이후 편입 소식때문에 놀라기도 했지만 결국 그렇게 되었구나 싶더라고요.
연예인 걱정은 하는거 아니라지만 ... 하하
군문제가 너무나 심각하네요 ...

직업군인으로 10년여간 군생활을 한사람으로.. 안갈 수 있음 안가는게 답입니다
어떠한 혜택도 보장도 없이 그냥 자기 만족으로 가는겁니다
병을 얻어 나오는 사람도 많고 나와서 그다지 쓸모있는 기술을 배울 수도 없습니다
전쟁나면 또 누군가는 나가서 죽고 할겁니다
다 알아서 하는거지 굳이 가서 고생해봐야 사회에서 도대체 대한민국 사회에서 군복무자들에게 뭘 해주나요?? 의무?? 안가는 사람은??

bts는 연예인입니다 돈과 명예를 얻었죠 그럼 보상 다 받은거지 무슨 또 군 면제는..

암튼 가지 마세요 어차피 나만 죽어납니다
10년 군생활 결과 죽으면 장례비 지원해준다는 제대군인지원처 문서 받았네요

다 필요 없습니다 이딴 나라 침공을 받던 다 죽던 무슨 상관이에요 정작 국민들은 전혀 관심이 없는데
말이 심하다구요? 그래서 군인을 존중하나요?? 그래서 뭘 하시나요? 세금 냈다구요? 그 돈으로 본인이 가서 그돈받고 일해보세요..

그냥 공무원하고 싶은거 아님 가지 마세요 경찰 교도관 보다도 월급도 적어요
저근무할때 당직근무 수당 만원이였습니다 만원 밤새 근무서는데..

아무짝에 필요 없습니다 희생?ㅋㅋㅋㅋ 누굴위한 희생입니까? 조롱과 멸시를 위한?ㅋㅋ

아..이런문제들이 있는지 몰랐답니다.너무 힘드셨겠어요.지금까지도 그렇게 시달리신다니,
사실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과는 또 다른 갇힌곳이고 고립된곳이니 그곳은.정말 겪어보지않고서는 말할수없겠네요.여자라서 또 아이가 없어서 제일처럼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아직도 아프신가운데 계신것 같은데 좀 편안해지시길 바랄께요.

관련해서 제가 지금까지 썼던 모든 답댓글을 정리해서, 하나의 답글로 별도로 다시 달았습니다.
https://alook.so/posts/rDtRv33

군대가 무서워서 잘 적응하지 못할까봐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의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도질까 걱정되어 정신과 치료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의견에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의견이 표현되기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아니라 이 사회에 감사합니다. 어려운 의견을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시 하나 올리겠습니다.
제 시는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공모전 시로 인터넷 밈으로 돌던 것입니다.
약간 운율을 위해 어휘만 약간 바꾸었습니다.

순진한 애들 데려다가
국가를 위해 군대로 보냈으면
선진국 군대처럼 대우 하든가
열에 아홉은 병신되서 나오고

애들이 호구로 보이지?
국가가 부르면 우리 아들
지병 생기면 남의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

누가 썼는지 참 문학적 재능이 있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