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hani606 
현재 입시컨설팅의 공급자들은 수요자의 낮은 지식 수준과 절박함을 활용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모름지기 전문가라면 그 분야에 깊은 지식이 있고 연구가 있어야 하는데 입시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그 부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으니 손쉽게 본인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스스로 입시전문가 보다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님들을 도와드리는 페이스메이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죠. 

유튜버로서의 목표가 있다기 보다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입시가 다른 사회과학 현상과 동일함을 깨닫고 스스로 분석하고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의 모토가 글에도 적혀있지만 '최고의 입시컨설턴트는 학생 나 자신, 그리고 학부모이다' 입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eugene267 
뼛속까지 이과이신 학부모님께 답변 드리겠습니다.

1> 그 수치가 나올 수 없을 텐데 그런 결과가 나와 있다면 아마 그 대학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방식이 획득비 방식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양대, 이화여대 등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질문3에 라인을 보아하니 숭실대이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글에도 그에 대한 유사한 답변이 있는데 (내가 획득한 표준점수 / 만점 표준점수)로 산정하게 되는 경우 불수능일경우 환산점수가 내려가게 됩니다.

작년 국어 2등급 컷 122점을 만점 표준점수 134점으로 나누면 0.91정도 됩니다. 여기에 반영비율 200프로를 곱한다고 하면(이과기준) 182점의 환산점수를 얻게 됩니다. 

반면 올해 2등급 컷 125점을 만점 표준점수 150점으로 나누면 0.83정도 됩니다. 166점의 환산점수를 얻게되는 거죠. 불수능이니 표준점수 반영이라 올해가 더 높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획득비 방식(위의 사례)로 하면 환산점수가 더 낮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칸수가 더 의미 있습니다. 

 2> 신설학과의 경우 어떠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폭발이 날 수 있고 펑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역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소신,상향 지원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소신,상향 지원을 원래 될 확률이 안될 확률보다 큽니다. 결국은 위험을 감내하고 써야 하는 지원이라는 뜻입니다. 안정권으로 쓰는거라면 안되겠지만 소신, 상향으로 쓰는거라면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3> 의대 정원 증가가 국숭세단까지 영향을 미치기엔 너무 많은 단계를 내려와야 하기에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히려 그 라인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과냐 낮은 학과냐의 차이입니다. 

예전 학생들의 지원 성향이 상향 / 적정 / 하향 골고루 였다면 요즘 학생들의 성향은 상향 / 하향으로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2023년 트렌드코리아의 탑픽이었던 평균실종이 현재 입시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향,안정지원을 하고 나머지를 상향으로 하면 결국 하향,안정지원 하는 애들이 빠지질 않아 추합률이 극단적으로 낮아질 수 있는 거죠. 학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선호도가 낮은 학과의 경우 추합률의 변동성은 낮지만 선호도가 높은 학과 경우 추합률의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표본 추적보다 조금 더 직관적인 방법이 있긴 한데 텍스트로 설명하기엔 공간의 한계가 있어 차주 라이브에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원래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1

@whee2002 
1. 네~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기존에는 연고대 자연계 - 서울대 자연계 조합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연고대 선호도 높은 공대 - 서울대 공대 조합이 굉장히 많아진 상황입니다. 가군의 추합률이 평균적으로는 높아질테고 합격점수라인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지원하는 학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오르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는 오르지 않고 주식시장은 오르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안 오르는 경험, 해 보셨죠? 평균적으로 입결은 내려갔으나 내가 지원한 학과는 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의지원 흐름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2. 위의 답과 같습니다. 경쟁률 높아지는 건 이미 모의지원을 통해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기존에 투과목 필수일 때보다 합격점수 라인은 높아질 거고요. 그 상황에서도 기회는 옵니다. 혹 서울대 소신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입결이 전반적으로 올라갈 거라고 두려워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기회를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tlswldbsl 
전 그 댓글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수험생 수가 줄었다고 대학 가기 쉬워졌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역 질문 드릴게요. "요즘 인구가 감소했으니 집 값 내려가는 거 아닌가? 서울에 집 사기 쉬워졌네" 이 질문 받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사람이 많을 겁니다.

수험생 수가 줄었지만 한 학생 당 투자되는 사교육비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 이외에 우리가 더 봐야 할 것은 학생 수 감소입니다. 또 예전에는 자녀에게 1인당 50만원만 투자해도 상위 5%의 투자 수준이었다고 친다면, 지금은 1인당 200만원을 투자해도 상위 10% 밖의 투자 수준일 겁니다. 때문에 수능이 점차 어려워지고 '킬러'문항이라는 표현까지 나온 거죠. 저 말을 하는 사람에게 1년 수능 공부해서 대학 가라고 하면 절대 못갈 겁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dizi711 
실지원자 중 합격 등록 예상이 다른 학과여서 빠져나가는 인원수를 제외시키고 추가 합격 인원수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표본이 많이 들어와 있지 않은 경우에는 입결 컷도 임의로 잡고 추가 합격 인원도 임의로 잡게 됩니다. 그래서 표본이 적게 들어와 있는 곳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표본이 충분히 들어와 있는데도 그런 곳이 있다면 네이버 카페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g
·
2023/12/20

안녕하세요. 대입은 아득히 먼~ 학부모이지만 공부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데요, 어떤 성취가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될까요?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eun00 
현 입시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수능제도를 바꾸지 못한 부분입니다. 현재 수능시험은 1993년도에 처음 실시되었고 30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993년에는 금융실명제가 탄생했고, www라는 인터넷 세상에서 은행과 증권이 생긴다고 하면 미친 소리를 듣던 시기였습니다. 그 사이에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도약하였고, 인터넷, 스마트폰을 거쳐 AI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난이도는 바뀌었지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문제를 푸는 스킬을 겨루는 건 그대로인 게 수능입니다. 

2000년대 중반 미국처럼 입학 사정관 제도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대한민국 실정에 맞지 않았고 게다가 여러 비리와 어우러지며 공정한 건 수능 밖에 없구나, 가 되며 축소되던 수능이 다시 커져 버린 상황입니다. 

조선이 망한 건 '과거'라는 제도가 너무 오래가면서 결국 변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란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빨리 수능을 벗어나야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율무 ·
2023/12/20

입시란 이런 것이다.입시판의  정의로운 꾼을 만나게 되어 행운입니다.
부모도 입시에 대해 아이가 공부하는 것처럼 공부하고 노력하고
양쪽에서 한곳을 향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함에 있어
이런 양질의 일타가 있으니 올 험난한 수능에 그나마 위로가 참 됩니다.
전 이상목 소장님께서 입시판을 뒤바꿀꺼 같고
작은 힘을 더하고 싶은 학부모 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올 입시.
부모의 마음과 학생의 피땀을 아는 진심으로 입시에 대해 깊이 아시는
정의로운 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J
JB
·
2023/12/20

‘회복탄력성’ 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
2023/12/22

12월 21일 선정된 질문자는 @ohoknyu 님입니다.
5000 포인트는 12월 27일 지급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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