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2

@heraseo92 

먼저 점수 차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A 대학 환산점수 20점 차이가 B 대학 환산점수 10점보다 눈에 보이는 수치로는 커 보입니다. 하지만 국어 1문제가 A 대학에는 5점이고, B 대학에는 2점일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환산점수로 차이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점수대 학교 라인에서의 2칸은 아마 선호도가 높은 학과일 것이고, 윗학교 라인의 2칸은 선호도가 낮은 학과일 것입니다. 비슷한 학교 라인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의 3~4칸은 아마 그 학과를 지원할 확률이 낮습니다.  그 라인에서 5~6칸짜리 합격 가능성이 높은 다른 학과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럼 2칸에게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하지만 윗학교 라인의 선호도가 낮은 학과의 4칸 학생들은 어떻게 든 끈을 잡고 싶어하기에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2칸에게 기회가 오기 힘들거고요. 

내가 아닌, 나보다 조금 높은 점수를 가진 학생의 심리를 고민해보면 소신의 지원의 기회를 살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1

@ohoknyu 
저평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컴공이 20년전에는 정말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공대의 톱 티어가 되었고 20년 전에 최고였던 한의대는 10년 전 추락했다가 다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입결은 그 전공을 졸업한 이후 얻을 수 있는 직업의 현재 소득 수준에 의해 결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직의 선호도가 오르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 돌아볼 것이 있습니다. 컴공이 20년 전에 낮은 입결을 보였던 이유는 IT버블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혁명으로 촉발된 IT생태계의 진화를 예측할 수 없었던 시기였고요. 그렇기에 섣불리 예측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물으셨으니 저평가된 분야 하나를 뽑자면 '자율주행'입니다. 스마트모빌리티 관련학과들은 지금 뜬구름 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언젠가 이뤄졌을 때 소위 말하는 '떡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원하는 대학에 없다면 기계 + 전자를 같이 하면 될 것 같습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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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소장님 안녕하세요?  저번주와 어제 입정원 라이브 잘 보았습니다.  소장님 라이브 시청할수록 소장님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소장님을 알게 된것에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작년에 고3 건대 합격하고 올해 재수를 하였습니다. (진로 컴공 원하는데 작년 안정지원으로 산업공 합격)   현역때 시험을 평소보다 못봐서 재수를 했는데......   재수도 역시.........

많이 속상하지만 올해는 작년처럼 원서 실수 하고 싶지 않아 열공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ㅠㅠ   이번 시험 국어 언매 126(90), 수학 미적 129(93), 영어 2등급, 한국사 1등급, 지1 65(95), 화165(94) 입니다.  중대에서 안정을 잡고 한양대를 소신 지원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만약 한양대를 소신지원 한다면 가, 나 군중 어디가 좀 더 유리할까요?  그리고 이 점수대에서 교차가 의미 있을까요?   

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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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어제 입정원 라이브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저희애는 국어를 망쳐서 과목편차가 나는 점수구조이고, 아쉬워서 원서 1장은 상향~스나를 써볼까 생각중이라 어제 주신 진고판 제겐 생명줄같습니다.
여쭤볼 것은 얼마전 다른 설명회갔었는데요  '펑크는 내 바로 윗라인에서 나는것이 아니다 ' 라는 말을 하시던데 소장님의 경험과 의견은 어떠신지요?
저희는 과목간 편차때문에 일단은 그래도 반영비 유리한 곳부터 면밀히 살펴보려던 참인데 그러한 의견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1

@kek1970 
현역임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을 얻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연세대 의예과의 경우 6칸 최초합이라고 한다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진학사 합격예측 등수 기준으로 40등 넘어가기 전까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30등 안쪽으로 보여지고 이미 변표 변수도 반영된 거라 큰 변수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면접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점수대가 존재하나 현재 그 윗라인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평균치만 해도 합격 하실 거라 지금 점수에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작년 제가 만났던 학부모님도 엄청 불안해 하셨지만 연세대 의예과 6칸 최초합하셨습니다. 끝나고 보니 점공 10등에 수석으로 입학하셨더라고요.)

또 서울대 의대 소신지원을 물으셨는데요. 서울대식 성적으로 432점대일듯 한데,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경희대 의대를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서울대 소신지원을 추천합니다.

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
2023/12/21

12월 20일 선정된 질문자는 @souajooy 님입니다. 
5000 포인트는 12월 27일 지급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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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그전년도 까지는 아무리 고득점 학생이라도 과탐2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서울대를 지원할 수 없어서 고득점은 의치한약수 다음으로 연대 고대를 지원하는 경향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서울대 자연계열에 과탐1을 선택한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바뀌는 합격라인과 추합률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1. 의치한약수를 제외한 과탐1선택한 고득점 학생들은 안전으로 (가 )군에 연대 또는 고대를 지원 하고 (나)군에는 서울대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가)군의 추합율이 전년도 보다 더 높아지고 합격점수라인이 낮아질까요?

 2. 서울대는 경쟁률이 더 높아지고 합격점수라인 높아질거라고 보시나요?

 입시공부에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che200328 
1) 고속성장의 최종 업데이트로 컷이 낮아지면 학생들의 지원 의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칸 노랑이었는데 쓸까 말까 고민했다가 4칸 연초로 바뀌면 조금 더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예전에 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5칸 노랑의 지원 의사는 59% 였지만 5칸 연초의 지원 의사는 75%였습니다.

2) 고속성장 보다는 진학사의 영향을 조금 더 받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이 자기가 유리해졌다고 판단하고 지원 의사가 높아질 겁니다. 4칸 수준의 학생인데 5칸으로 보이면 합격할 거라 생각하고 지원을 하게 되기에 펑크의 기회가 안 생기겠죠?

3) 전수조사가 된 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로 내 진학사의 칸수가 4칸에서 3칸이 되었으면 지원하기 어렵겠죠?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나보다 약간 높았던 5칸인 학생들이 4칸으로 떨어졌다는 거죠. 

가장 지원의사율이 떨어지는 구간은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넘어가는 그 구간 입니다. 그렇게 되면 펑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girl_alice 
사실 공부도 음악, 미술, 체육과 같은 예체능 영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재능의 영역이라는 거죠. 그런데 우리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100점을 바랍니다. 불가능의 영역인데요.

물론 공부를 잘해야 명문 대학을 갈 수도 있고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 그게 성공의 열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임영웅처럼 노래를 잘 부르지 않아도 노래방에서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고 있고, 손흥민처럼 축구를 잘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축구를 합니다.

공부도 약간 그렇게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70점을 맞아도, 60점을 맞아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처음엔 힘들더라도 성취가 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시험으로서 자녀의 공부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칭찬해 주세요. 그럼 나중에는 성적도 따라오는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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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고속성장분석기와 진학사의 최종업데이트가 정말 중요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1)고속성장분석기 최종 업데이트가 컷이 낮아지는 경우가 진학사의 칸수가 올라가는 것처럼 큰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고속은 컷이 높아지고 진학사의 칸수는 올라가는 조금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학생들의 대처는 어떠해야하는지가 궁금합니다. 
3)펑크의 경우 진학사의 칸수가  낮아지는 경우가 유지되는 경우보다 확률적으로 높은건지 궁금합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souajooy 
사실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라는 공간이 많이 붕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이어지는 12년의 교육이 대한민국에 정착된 건 불과 60년도 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의무 교육의 역사가 길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경쟁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 같이 어우러지고 협력할 수 있는 상황을 조금 더 만들어 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유례없는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치열한 경쟁에 의해 만들어진 유산입니다. 합계출산율을 높이고 싶으면 정책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청년들에게 이런저런 혜택을 줄 테니 애를 낳아라가 아닌 우리 어른들이 조금 내려놓아야 대한민국이 다시 나아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ssunjung16 
수많은 장수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만났던 학생 중에 30살에 수험 생활을 시작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서 6년간 근무하다가 다시 수능을 준비했던 여학생이었습니다. 명문대 출신이라 모의고사 때도 곧잘 의대권 점수가 나왔는데 2020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1년 더 하였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그 전년도 보다 더 못 보고 2년의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 시기 반도체 경기는 호황이라 동기들은 수많은 보너스를 받고 있고 자기는 돈을 쓰고만 있으니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3년차 수능에서 그 학생은 서울에 있는 의대를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을 받고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름다운 스토리지만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뼈아픈 실패 스토리였을 거예요. 수능이라는 도전에 앞서서 내가 공부하면 충분히 수능 문제를 풀 수 있을 지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중간 중간 힘들 때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다면 도전해 볼 수 있지만 막연히 전문직에 대한 환상만 있다면, 특히 일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면 더 힘듭니다. 위의 사례처럼 집중해도 2~3년이 걸리는 일이라서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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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안녕하세요? 뼛속까지 이과생 학부모, 질문 드립니다.

질문1]
올해는 작년과 달리 국어/영어 불수능, 수학도 동일하게 난이도 상인데 진학사에서 제공하는 2023년도 점수로 변환(23년도에 응시하였다는 가정)하면 24년 실득점 대학변환 점수보다 좀 더 높게 23년 점수가 형성되는데, 상대 평가인 현 입시제도에서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알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24년 수험생 성적을 작년 변환점수로 환산하고, 작년 입결보다 높으면 지원하는 전략이 진학사 칸수보다 의미있는가?  문의 사항입니다.

질문2]
올 24년 신설되는 학과 (반도체 공학과 등 소위 인기학과)들은 23년 입결의 정보도 없고,
모집 인원도 소규모인데, 진학사의 칸수만 보고 지원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의 지원 전략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질문3]
모든 모집 대학/학과들의 추합인원 비율이 격년으로 차이가 나는데요.  (22년이 추합률이 높으면, 23년은 낮은 경우)
이럴경우 최근 3개년 추합률 중 최저 추합률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전략이 보수적인데, 이렇게 되면 너무 안정으로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전반적인 추합률을 예측해 본다면 상위권은 의대 정원 증대로 증가될까요?
더욱 굼금한 것은 중위권 대학 (국숭세단)의 예상 추합률이 궁금합니다.

수험생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21추합률 높음, 22 낮음, 23 높음이라 24년은 낮을 거 같다는 걱정 입니다.  표본 추적외에 좀더 직관적인 방법이 있는지요?

이상목 인증된 계정 ·
2023/12/20

@roadout 
정시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시군요.

1) 퐁당퐁당 법칙은 대체적으로 들어맞는 편입니다. 특히 입결의 경우 전년도에 입결이 낮았다면 올해는 학생들이 몰려 입결이 높아지는 것처럼요. 말씀대로 정시라는 '판'에 참가자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제 정시 참가자의 30%가 N수생이고 추후에 이 비율이 50%까지 올라가면 조금 덜 할 수도 있구요. 이 경향은 다만 그 학교에서 선호도가 높은 최상위권 학과에서 벌어집니다. 워낙 변동성이 심하니까요. 선호도가 낮은 학과들에서는 퐁당퐁당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변동성이 낮거든요.

2)'고속성장분석기'에는 적정컷, 예상컷, 소신컷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예상컷'과 '대학어디가'의 70%컷이 비슷합니다. 이걸 잘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학어디가'의 70%컷은 과거의 점수이고 '고속성장분석기'의 컷들은 올해 예상되는 점수기 때문이죠. 여기서 문제는 '대학어디가'가 과거 점수이기 때문의 70%컷의 환산점수나 백분위를 오독(올해 점수로 변환을 이상하게)할 경우 입시의 큰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고속을 기준으로 학과 선호도를 판단하고 입시 전략을 짜는 걸 추천드립니다!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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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소개글에 "숫자로 세상을 봅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글을 쓰는 일을 하다보니 딱 눈에 들어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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