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기차 안에서 시간 떼울 겸 유투브를 서칭하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pGwLh96eSw 먹방, 영화리뷰를 주로 보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서 관련 영상을 몇개 검색하니 계속 피드에 임신관련 영상이 뜨게 되었다. 그 중 3년 전 EBS에서 방영한 난임에 대한 다큐가 떠서 시청하였다. 제목부터 '너를 만나는 그날까지' 이며 난임여성 한분을 촬영한 내용이었다. 가슴 팍에 꽂힌 나레이션이 있었는데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이다. 임신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축복인 것이다. 여러번의 시험관 시술을 통해 몸은 상해가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득해질 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과 걱정을 견뎌야하는 부부의 심정을 경험하지 않고서야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불임, 난임, 유산에 대한 대화가 오가게 된다. 우리는 위로한다고 '다른 생명이 찾아올거야', '애 있으면 경단녀 돼' 등의 말하고 있지만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