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8월에 제대를 하였습니다. 제가 복무했던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부대 내에서는 많은 것들이 바뀌는 장면을 목격해 왔습니다. 올해 4월에 문제 시 되었던 '부실급식' 논란은 그 중에서도 군대를 바꾼 큰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휴가를 갔다 온 장병들은 2주 간 격리실에 배치되어 있었고, 저 또한 격리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격리실 생활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답답하고 힘든 생활이라는 것은 격리를 당해 본 장병들에게는 공통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일부 장병들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라는 제보 게시판에 힘든 사정들을 토로하였고, 이를 알게되는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큰 논란으로 커져갔습니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점은 군인들은 '자신의 인간다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군인들의 고통을 들은 국민들의 목소리' 라는 것입니다. 군 내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사회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군 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