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국가비상사태 이후 미얀마는 국가관리위원회(SAC)와 국민통합정부(NUG)라는 두개의 정권이 한치의 양보나 협상도 없이 1년을 넘게 싸우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 언론사들은 SAC에서 폐간한 언론사들이 제공한 기사만을 보도하고 있어 미얀마의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교전에서 항상 국민방위군(PDF)가 승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여념이 없다. 물론 도서지역에서 소수민족반군과 연합하여 승전을 하고 있지만 한쪽의 소식만 전하고 있어 그들에게 불리하거나 좋지 않는 소식은 거의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NUG는 PDF의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 국가비상사태 초기에는 NUG는 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미얀마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저항단체가 생기면서 이름도 제각각인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일관적인 명령체계는 기대하기도 힘들었고 장기전이 되면서 나타나는 자기 영역이나 승전 실적을 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