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7시. 6시30분부터 5분마다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겨우겨우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회사가기싫다..
30분안에 나름 체계적인 시간분배를 해 출근준비를 마친다.
출근하면서 생각한다. 이번주 금요일 연차를 낼 지 말지를.
몇개 없는 연차가 너무 아까워 생각을 접는다.
잠시 삶이 뭔지 생각이 든다. 무슨 이유로 아침에 힘겹게 눈을 떠 이 시간에 회사를 가고 있는것인지?
주위를 둘러본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는 듯 하다.
분명히 아침에 출근하는 중인데 퇴근이 하고 싶어진다. 이 생활을 얼마나 더 오래 해야 하는걸까?
그만 둘 자신도 없다.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 나간다.
다른 일을 찾아볼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반복적인 하루. 보이지 않는 미래에 무기력함만 늘어가고 있다. 이건 무슨.. 회사 다니려고 태어난 삶 같다. 일주일에 5번, 한달에 20번 이상을 회사에 가야 한다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퇴근을 하고 겨우 집에 와서 씻고 한숨 돌리니 밤9시다. 성인 권장 수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