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을 보자마자 웃겨서 잠시 마우스 스크롤을 멈추었다.
"같은 성별끼리 결혼해도 될까요?" 아. 웃기다.
될까요? 이 허락을 구하는 의문문의 형식도 우습다.
한편으로는 기쁘다. 이러한 주제가 양지로 나온다는 것이 한국 사회가 성장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은 서로의 가족이 된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그런데 단지 성별이 같다는 이유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인류가 만들어낸 제도로 인해 서로의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라고 선언하며 못을 박아버리는. 꽉 막힌 배수로를 보듯이 답답하다. 이성애는 주입된 사랑이고 이는 남성 중심 사회의 초라한 유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사랑은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고 그 모양이 사회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척하면 그 사회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하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러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면 성별을 넘어 모든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