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이야기하는 기사들을 종종 보곤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아까워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아이들이 한국인 아이들과 섞이는 것을 우려의 눈길로 보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했었다.
정말 그런 경우만 있을까.
주변에 큰 공단이 있어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가정 학생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대구의 두 초등학교에 관한 기사를 소개해본다.
공단 근처에 위치한 대구의 초등학교 이야기
달성산업단지 인근의 논공초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 비율은 2018년 19.3%에서 지난해 31.6%로 증가. 전교생 수는 2018년 212명에서 지난해 202명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다문화학생은 41명에서 64명으로 증가함.
성서공단 근처에 있는 신당초교 학생 중 다문화학생 비율은 2018년 49.7%(82명)에서 지난해 2021년 65.4%(100명)로 증가. 다문화학생 중 특히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