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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타겟팅'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말 그대로 이 광고가 전혀 관심 없을 사람에게 보여지지 않고 관심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일이다. 특히 타겟팅 중에서 '관심사 타겟팅'은 여러가지 기법으로 내가 관심이 있을 것 같은 제품을 추려서 보여준다. 왜 이렇게 하는가? 광고의 목적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목적 달성 (이미지를 좋게 하거나, 구매로 이어지게 하거나 앱을 다운로드 받게 하거나,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거나) 을 위해 하는 활동이고, 광고의 효율. 그러니까 더 적은 광고 비용으로 더 많은 수의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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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 '관심사 타겟팅'이라는건 이미 우리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맥락'이라는 이름이다. 혹은 명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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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라 10년간 연락 없던 어떤 사람이 갑자기 연락해서 자기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떨떠름하게 ...